산사태 위험 안고 사는 경북 주민 '2만4200여명'…전국 '최다'

5년간 사망자·취약지역 지정도 가장 많아
김선교 "사전 안전 점검·신속 대피 체계 강화해야"

최근 5년간 지역별 산사태 취약지역 내 거주민 현황.(김선교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산사태 취약지역에 거주하는 경북 주민이 2만 4200여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경기 여주시·양평군)이 산림청에서 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경북의 산사태 취약지역 거주민 수는 2021년(9965명)보다 2.43배 늘어난 2만 4249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경기(1만 2455명), 전남(1만 1214명), 전북(1만 167명), 경남(9902명)이 뒤를 이었다.

최근 5년간 대구의 산사태 취약지역 거주민 증가율은 240.5%(284→967명)으로 세종(34.3%)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산사태 취약지역 지정 장소도 2021년 4832곳에서 2025년 6919곳으로 43.2%(2087곳) 늘어 경남(2583곳), 전남(2646), 전북(2728곳), 강원(3312곳)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경북의 5년간 산사태 발생 건수는 746건(193ha)으로 충남 1735건(286ha), 경남 1194건(360ha), 경기 781건(200ha), 충북 772건(116ha)에 이어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많다.

지난 5년 간 산사태로 인한 사망자는 경북이 10명으로 경남과 함께 가장 많았으며, 산사태 복구에 575억 2100만 원이 투입됐다.

김 의원은 "산사태 취약지역과 거주민 수가 매년 늘어나고 있어 유사 시 막대한 인적·물적 피해가 예상된다"며 "사전 위험 요인 차단과 신속한 대피 체계 가동 등 취약지역에 대한 철저한 관리 감독 및 점검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