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4분기 제조업 경기전망 지수 '96'…전국 최고치

구미1국가공단 전경(구미시 제공) ⓒ 뉴스1 정우용 기자
구미1국가공단 전경(구미시 제공) ⓒ 뉴스1 정우용 기자

(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 구미지역 제조업체의 4분기 경기전망지수(BSI)가 96을 기록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28일 구미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2일까지 1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4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 결과, BSI 전망치가 전 분기(76) 대비 20p 상승한 96으로 나타났다.

기준치(100)에는 못미쳤으나 전국 평균(86)을 10p 상회했다. 대전은 95, 충남 94, 전북 92, 서울·경기·울산·전남 91, 부산 90, 광주 88, 경남 86, 세종 84, 경북·제주 80, 대구·인천 78, 충북 75, 강원 56 순이다.

업종별로는 기계·금속이 107로 가장 높았고, 전기·전자(100), 기타 업종(87), 섬유·화학(81)이 뒤를 이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103)이 기준치를 상회했으며 중소기업(93)도 전 분기 대비 올랐다. 세부 항목별로는 매출액(98), 영업이익(89), 설비투자(90), 자금사정(73) 등 전 부문이 상승했다.

올해 연간 실적 목표 달성 여부에 대해서는 응답 기업의 62%가 '미달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주요 애로사항으로는 '원자재·에너지 등 생산비용 상승(39.0%)'과 '판매·수주 여건 악화(30.0%)'를 꼽았다.

기업들은 적정 원·달러 환율을 평균 1344.6원으로 제시, 고환율에 따른 원자재 수입 부담이 채산성 악화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과제로는 '지역 투자 보조금·정책금융 확대'(26.2%), '지역 소재 기업 세제혜택 강화'(22.3%), '규제 완화'(21.4%) 등을 들었다.

심규정 구미상공회의소 팀장은 "생산비용 상승과 고환율 등 구조적 어려움을 해소하려면 전향적인 정책 지원이 필수"라며 "지방 소재 기업에 대한 법인세·근로소득세 인하와 투자보조금 확대 등 과감한 세제·금융 혜택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news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