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았던 추석 연휴' 손녀 보내는 할아버지·할머니 얼굴에 아쉬움 가득

포항~서울 KTX 상행선 모두 매진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 오전 경북 포항 KTX 역에서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손녀를 배웅하고 있다. 2026.9.27 ⓒ 뉴스1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 오전 경북 포항시 포항역에서 손녀와 손자를 배웅하기 나온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의 얼굴에는 말할 수 없는 아쉬움이 묻어났다.

지난 24일 서울에서 추석을 보내기 위해 내려온 두 명의 손녀를 배웅하기 위해 역에 나온 60대 할아버지는 기차 출입문이 닫힐 때까지 손녀들과 손을 흔들어 인사를 나누며 웃음으로 대답하는 손녀들의 모습에 눈을 떼지 못했다.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 오전 경북 포항 KTX 역에서 귀성객들이 서울행 기차에 탑승하고 있다. 2026.9.27 ⓒ 뉴스1 최창호 기자

대학에 다니는 아들을 배웅하러 나왔다는 50대 아버지는 건강을 잘 챙기라는 당부의 말을 아끼지 않았고 어머니는 열차 객실로 들어가 아들의 좌석까지 꼼꼼히 챙겨줬다.

포항역에 나온 귀경객들의 양손에는 고향 집에서 준비해 준 선물 보따리가 들려있었고 플랫폼에 있던 가족들은 기차가 떠나는 모습을 끝까지 지켜보기도 했다.

이날 포항에서 서울로 가는 KTX 열차 상행선은 모두 매진 됐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