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포항역 휴대폰 충전시설 '태부족'…승객들 불편 '호소'
보조 배터리 코너 운영 '30분당 800원'
-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3일 KTX 경북 포항역 내에 휴대전화 등을 충전할 수 있는 콘센트가 단 한 곳밖에 없어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날 오후 서울에 살고 있는 아들과 손자를 보기 위해 역귀성을 준비하던 60대 부부는 "휴대전화 배터리가 소모돼 충전할 곳을 찾았는데 역사 내에 충전할 수 있는 곳이 단 한 곳뿐이었다"며 불편을 호소했다.
그는 "KTX 포항~서울 왕복 요금이 10만 원이 넘는다. 단 몇 백 원이면 휴대전화를 충전할 수 있는데 이를 모른 척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모르고 있는 건지 이해할 수 없다"며 "전용 충전시설이 없으면 충전을 할 수 있는 콘센트라도 몇 군데 더 만들어 주면 다소나마 불편이 해소될 것 같다"고 말했다.
포항역 관계자는 "콘센트를 개방할 경우 자칫 화재 등 각종 안전사고 위험이 있고 국토교통부 등에서 지적을 받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해명했다.
그는 "포항역 청사 내 철도경찰 사무실 쪽에 보조배터리를 유료로 대여할 수 있는 코너가 마련돼 있다"고 덧붙였다.
포항역에서 대여 중인 보조배터리는 30분에 800원의 요금을 부담해야 한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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