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안동시청·보건소 압수수색…권기창 시장 선거법 수사(종합)

시장 측근에 전달된 5000만원·당원 모집 관여 조사

경북경찰청 전경 ⓒ 뉴스1 김대벽기자

(안동=뉴스1) 신성훈 기자 = 권기창 경북 안동시장의 정치자금법과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22일 안동시청과 보건소 등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경찰 등에 따르면 경북경찰청 반부패수사2대가 이날 오전 9시 20분쯤부터 안동시청 지방시대정책실 내 정책보좌관 관련 부서와 안동시보건소 등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수사관들은 정책보좌관실 등의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각종 서류를 확보해 분석한 후 관련자에 대한 추가 소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은 2022년 지방선거를 전후해 권 시장 측근에게 전달된 5000만 원의 성격과 전달 과정, 권 시장 관여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다. 돈은 이후 반환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안동시장 경선 과정에서 안동시 공무원과 산하기관 관계자 등이 책임당원 모집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달 초부터 입당원서 모집 의혹과 관련해 안동시청 공무원 10여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무원들에게 당원 모집을 지시하거나 요청한 사실이 있었는지와 모집 과정의 지시·보고 체계 등이 수사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앞서 권 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5시간가량 조사했으며 측근 4명을 구속기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안동시장 관련 의혹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수사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ssh484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