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으로 나온 '경산 갓바위 축제'…1만명 몰리며 일상 속 축제로 재탄생

24년 만에 갓바위 일원서 생활체육공원으로 이전
이틀만에 작년 사흘 방문객 육박…가족 단위 발길 이어져

조현일 경산시장 등 내빈들이 지난 18일 도심에서 열린 경산갓바위소원성취축제에서 '소원 비빔밥'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경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대구·경북=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 경산의 대표 관광축제인 '경산 갓바위 소원성취 축제'가 24년 만에 행사장을 도심으로 옮긴 가운데 이틀간 1만여 명이 찾았다.

21일 경산시에 따르면 지난 19~20일 경산생활체육공원 온마루광장에서 '천년 소원 성지, 경산 갓바위 르네상스'를 주제로 열린 제25회 경산 갓바위 소원성취 축제에 1만여 명이 방문했다.

올해 축제는 그동안 와촌면 팔공산 갓바위 주차장 일원에서 열리던 방식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경산 도심인 생활체육공원으로 무대를 옮겼다.

갓바위를 직접 찾아가야 즐길 수 있었던 축제를 도심으로 가져와 갓바위의 소원문화를 시민들이 일상에서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경산시에 따르면 이틀간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은 1만여 명으로, 지난해 갓바위 주차장 일원에서 사흘간 열린 축제의 전체 방문객 수에 육박했다.

행사장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시민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는 게 경산시의 설명이다.

축제장에서는 소원지 달기와 미니돌탑 쌓기, 소원 등 터널, 사찰음식 체험 등이 진행됐다. 전통 불교문화와 공연을 결합한 '갓바위 야단법석 법회'와 시민들이 함께 참여한 '소원 비빔밥 퍼포먼스'도 열렸다.

둘째 날 열린 '소원음악회'에는 경산시립합창단과 경산시립교향악단, 바리톤 김동규, 소프라노 강혜정 등이 무대에 올랐다.

연계 행사로 열린 '2026 사찰런 : 경산 갓바위 소원길 런앤워크'도 참가 신청이 조기에 마감됐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갓바위의 천년 소원문화를 시민들의 일상 가까이 가져오고자 했던 시도가 이틀간 1만여 명의 방문으로 이어졌다"며 "갓바위가 가진 천년의 가치가 시민들의 삶 속에 더욱 친숙하게 스며들고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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