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둔 전통시장 화재에 '공공소화기' 활약…큰불 번지기 전 초기 진화
- 이성덕 기자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대구 서부소방서는 16일 전통시장에 설치한 공공소화기가 화재 초기 진화에 활용돼 연소 확대를 막는 데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1시 53분쯤 대구 서구 신평리시장 내 한 음식점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검은 연기가 치솟자 이를 발견한 시장 관계자가 현장에 비치된 공공소화기를 이용해 초기 진화에 나섰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배선 쪽에서 발화 지점을 발견하고 방수 진화에 나서 현장 도착 8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해당 점포들이 밀집해 있어 초기 진화가 이뤄지지 않았다면 불이 인접 점포로 번질 가능성이 있었던 것으로 소방 당국은 보고 있다.
서부소방서는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의 초기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공공소화기 100대를 보급하는 특수시책을 추진해 왔다.
이 시책을 추진한 김응혁 소방민원팀장은 "소화기 한 대의 신속한 사용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 사례"라며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 초기 1~2분의 대응이 화재 피해를 좌우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시민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홍보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psyd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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