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노조 120시간 2차 파업 돌입…사측 "대체 인력 투입"

"포항·광양제철소 열연공장 120여명 파업"
"협정근로자 근무해 생산 차질은 없을 것"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노조가 120시간 부분 파업에 돌입한 16일 오전 제철소 곳곳에서 조업이 이뤄지고 있다. 2026.9.16/뉴스1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포스코 노조가 사측과 임금 협상 결렬에 따라 2차 부분 파업에 돌입했지만 당장 조업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철강업체 등에 따르면 현재 생산된 재고 물량이 충분하고 파업에 참여한 공장과 인원이 예상보다 적어 2차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 포스코에는 파업에 참여할 수 없는 협정근로자들이 근무해 다른 사업장과 달리 제철 공정을 완전히 멈출 수가 없다.

협정근로자들은 파업 기간 중에도 정상 업무 수행이 요구되는 근로자로, 용광로 등에서 근무한다.

협정근로자 수에 대해서는 노사가 차이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제철소 특성상 주요 공정마다 협정근로자들이 근무해 생산에 차질이 없겠지만 다른 공정과의 연결성은 떨어질 것으로 우려했다.

사측은 "2차 파업에 포항·광양제철소 열연공장 노조원 120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된다. 대체인력 투입을 준비하고 있다"며 "열연공장 등에도 협정근로자들이 있어 생산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 9일부터 48시간 포항제철소 전기강판공장과 광양제철소 산세공장에서 50~60여 명이 1차 부분파업에 참여했다,

노조는 "2차 부분파업에 돌입했지만 사측과의 소통과 대화의 창구는 열려있다"며 "진전된 제시안이 있으면 파업을 멈출 수 있다"고 했다.

사측은 "노조의 요구를 경청하고 투명하게 소통하며 노사 상생과 조속한 임금 협상 타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도 "법과 사규 위반이 발생하면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포스코 노조는 기본급 7.1% 인상과 격려금 600% 지급, 우리사주 50주, 명절 상여금 200% 등을 요구한 반면, 사측은 기본급 2% 인상과 목표 달성 격려금 350만 원, 지역사랑상품권 50만 원 지급, 근속 기념 축하금 인상 범위 확대 등을 제시해 차이를 보이고 있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