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기부금 5년간 고작 278억…서울대 8%에 불과
한병도 "실효성 있는 기부 활성화 방안 마련해야"
- 김종엽 기자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경북대가 최근 5년간 거둬들인 기부금이 278여억 원으로, 서울대의 10%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전국 익산을)이 한국사학진흥재단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1~2025년 경북대의 기부금은 278억 3491만 원으로, 같은 기간 3502억 7008만 원인 서울대의 7.94%에 불과했다.
다만, 대구와 경북 국립대인 금오공대(31억 9685만 원)와 경국대(29억 2898억 원), 대구교대(6억 8349만 원)보다는 많았다.
대구·경북 대학별 최근 5년간 기부금은 포항공대가 398억 6884만 원으로 가장 많다. 한동대 299억 7810만 원, 경북대 278억 3491만 원, 영남대 268억 291만 원, 계명대 185억 1447만 원, 대구가톨릭대 139억 2645만 원, 대구대 82억 9585만 원 순이다.
기부금 하위권은 대구예술대(1억 4281만 원), 경주대(2억2379만 원), 대구교대(6억8349만 원), 동양대(16억 7612만 원), 경운대(21억 2410만 원), 경일대(28억 8705만 원) 순으로 적었다. 대구예술대와 경주대는 전국 하위권 1, 2위 학교에도 이름을 올렸다.
전국 국·공·사립 4년제 대학 191개교 중 연세대(3656억 원), 서울대(3503억 원), 고려대(3360억 원) 등 이른바 'SKY' 3개교가 받은 기부금은 1조 519억 원으로 전체의 32.5%에 달했으며, 비수도권 118개 대학이 받은 기부금 9690억 원보다 829억 원 많다.
한 의원은 "지역별 격차가 소득과 일자리를 넘어 대학 기부금에서도 나타나는 것은 지방 대학의 자체 재정 확보 역량이 취약하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지방대 발전이 지역 발전에 직결되는 만큼 실효성 있는 기부 활성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kimj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