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 분양권 전매 한달 새 56%↓…53개월 만에 월 80건대

지난해 분양 아파트 2644가구 입주 시작

대구의 아파트 분양권 전매가 53개월 만에 80건대로 떨어졌다. 사진은 대구 도심 전경.(뉴스1 자료,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의 아파트 분양권 전매가 53개월 만에 80건대로 뚝 떨어졌다.

14일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거래 현황을 보면 7월 대구의 분양권 거래량이 82건으로 전월(187건)보다 56.1%(105건) 줄어 2개월 연속 감소했다.

분양권 전매가 80건대로 떨어진 것은 2022년 2월(83건) 이후 4년 5개월 만이다.

구·군별 거래량은 서구 26건, 중구 21건, 수성구 18건, 북구 10건, 남구 3건, 동구 1건 순이다.

분양권 전매 물량 감소는 지난해부터 분양된 아파트 대부분이 후분양 단지로 이제 입주가 시작돼서다.

지난해 분양된 7개 단지 2644가구 모두 후분양으로 순차적으로 입주가 진행됐으며, 올해 분양된 2개 단지 457가구 중 65.4%인 299가구는 오는 10월 입주 예정이다.

대구의 분양권은 2020년 9월 '수도권·광역시 민간택지 전매 제한 확대' 조치로 3년간 전매가 제한됐다가 정부의 부동산 연착륙 방침에 따라 2023년 4월부터 제한 기간이 6개월로 완화됐다.

부동산 전문 광고대행사 애드메이저 조두석 사장은 "분양 아파트 입주가 본격화하면서 전반적으로 전매 물량이 줄었다"며 "정부의 규제 발표와 금리 인상 역시 매매 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