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장 울진 해수욕장서 잇따른 수난사고…4명 사상
울진군, 순찰강화
- 최창호 기자
(울진=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울진의 해수욕장이 폐장했지만 수난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4일 울진군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구산과 나곡 등 5곳의 해수욕장을 폐장했지만 지속되는 무더위로 이용자가 늘어 안전요원 10명을 배치해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하지만 안전요원이 배치되지 않는 비지정 해수욕장(간이해변)에서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치는 수난사고를 막지 못했다.
지난 5일 오전 10시 29분쯤 기성면 망양 해변에서 50대 남성 두 명이 물에 들어갔다 파도에 휩쓸려 숨졌고, 지난 13일 오전 11시32분쯤에는 석호항 인근 해변에서 물놀이하던 초등학생 3명이 물에 빠졌다.
이 사고로 1명은 해안 순찰 중이던 울진군청 직원에 의해 구조됐고, 함께 있던 2명은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돼 소방헬기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에 이송된 학생들은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민들은 울진군과 해경의 미흡한 안전사고 대비를 지적했다.
나곡리 해수욕장 인근에 사는 주민은 "해안이 길어 군에서도 일일이 순찰하지 못한 것 같다. 좀 더 세밀하고 꼼꼼하게 순찰을 진행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울진군 관계자는 "지난달 23일 해수욕장 폐장 이후 비지정 해수욕장과 관광객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해변 등에 대해 순찰을 강화하고, 안전을 당부하는 현수막 등을 설치했다"며 "추석 연휴와 휴일에 수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순찰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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