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경북대는 패싱하고 군공항 소음만"…국힘, 예천 임시배치 반발
-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정부가 광주 군 공항 전력의 경북 예천공항 임시 분산 배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지자, 국민의힘 경북도당이 반발하고 있다.
국민의힘 경북도당은 11일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내고 "항공기 소음 피해는 단순한 불편을 넘어 주민들에게 고통"이라며 "광주 군 공항 기능의 예천공항 임시 분산 배치를 즉각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당은 "특히 전투기 소음은 주민들의 일상과 생활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미 소음 피해를 겪고 있는 지역에 추가적인 부담을 떠넘겨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어 "호남 지역 반도체 투자 확대에 이어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에서 경북대가 제외된 데 이어 군 공항 소음까지 경북에 추가하려 한다"며 "대구·경북에 대한 현 정부의 홀대가 억압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치에도 상식이라는 게 있다. 안동 출신이자 경북 출신인 대통령으로부터 무슨 특혜를 바라는 게 아니다"며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했다.
또 "6·3 지방선거에서 대구·경북의 여당 후보들이 패배한 데 대한 보복정치가 아닌지 의심이 들 정도"라며 "반도체 패싱, 경북대 패싱에 이어 군 공항 소음 추가라는 연쇄적인 (이 대통령의) '고향 누르기'가 계획적이고 의도적인 것은 아니길 바란다"고 했다.
도당은 김형동 국민의힘 경북도당위원장과 성일종·이종배 의원 등이 국회에서 광주 군 공항 기능의 임시 분산 배치에 반대하고 있으며, 예천군의회도 반대 입장을 내고 있다고 밝혔다.
권백신 경북도당 대변인은 "국회와 예천군의회와 함께 주민들의 삶을 지키는 싸움에 나설 것"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가 상식의 선을 넘지 않기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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