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억 들인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빛의 시계탑' 1년 만에 '스톱'

10일 오전 경북 포항시 북구 영일대해수욕장에 우뚝 선 '빛의 시계탑'이 1년 만에 작동을 멈춰 화면이 꺼져 있다. 왼쪽은 정상 작동하는 모습. 2026.9.10/뉴스1 최창호 기자
10일 오전 경북 포항시 북구 영일대해수욕장에 우뚝 선 '빛의 시계탑'이 1년 만에 작동을 멈춰 화면이 꺼져 있다. 왼쪽은 정상 작동하는 모습. 2026.9.10/뉴스1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포항시가 17억 원을 들여 영일대해수욕장에 세운 대형 구조물인 '빛의 시계탑'이 1년 만에 작동을 멈췄다.

시계탑 화면이 꺼진 것에 대해 포항시 관계자는 "전날 강풍주의보 발령으로 소프트웨어 등에 이상이 생겨 작동을 멈춘 것 같다"고 말했다.

'빛의 시계탑'은 포항시가 지난해 7월 26일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며 17억 원을 들여 조성했다.

한 시민은 "10억 넘는 돈이 들어갔는데 1년도 못 버티고 고장이 난 것을 이해할 수 없다.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제작업체에 이런 사실을 통보하고, 고장 원인을 찾아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