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76㎜ 비에도 해갈 역부족…청도 운문댐 저수율 26.7%
대구·경북 8개 시·구·군 가뭄 '경계' 유지
- 이성덕 기자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최근 대구와 경북지역에 최대 76㎜의 비가 내리며 메마른 땅을 적셨지만 가뭄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댐과 저수지의 저수율은 여전히 평년 수준을 크게 밑돌고 있다.
1일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이날 오후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북 예천 지보 76㎜, 상주 화서 73㎜, 문경 65.6㎜, 안동 북후 63.5㎜ 등을 기록했다.
다소 많은 비가 내렸지만 일부 지역의 가뭄 상황은 여전하다.
대구 9개 구·군 가운데 달성군·수성구·동구·북구 등 4곳은 가뭄 '경계', 달서구·서구·중구는 '주의' 단계이며, 군위군은 '정상' 수준을 나타냈다.
경북에서는 영천·경산·청도·칠곡 등 4개 시·군이 '경계', 포항·경주·안동 등 9개 시·군이 '주의', 문경·청송 등 8개 시·군이 '정상'으로 파악됐다.
주요 용수댐의 저수율도 예년 수준을 크게 밑돈다.
대구와 경북 일부 지역의 주요 식수원인 운문댐의 저수율은 현재 26.7%로 최근 최저 수준이던 24%에서 다소 상승했지만 지난해 9월 1일 62%와 비교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영천댐 저수율도 35.5%에 머물러 지난해 이맘 때(63.5%)보다 28%p 낮다.
다목적댐 저수율은 보현산댐 16.7%, 김천부항댐 24.1%, 군위댐 28.3%, 성덕댐 29.7%, 합천댐 40.4%, 남강댐 42%, 밀양댐 42.1%, 안동댐 42.9%, 영주댐 45.4%, 임하댐 45.5% 등으로 나타났다.
일부 댐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지만 보현산댐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저수율이 33.8%p 낮다.
농업용수 공급용인 대구 북구 도남저수지의 저수율은 13.2%에 그쳐 평년(79.9%)보다 크게 밑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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