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12조6053억 규모 2회 추경 편성…민생·AI·교통에 집중

기정예산보다 4065억 증액…시의회 심의 후 16일 확정

김정기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1일 오후 대구시 동인청사에서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관련된 언론브리핑을 열고 민선 9기 첫 추경 편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6.9.1 ⓒ 뉴스1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시가 민생경제 회복과 미래 성장 기반 마련 등을 위해 12조 6053억 원 규모의 민선 9기 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김정기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1일 동인청사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기정예산 12조 1988억 원보다 4065억 원(3.3%) 늘어난 12조 6053억 원 규모의 올해 2회 추경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민선 9기 출범 후 처음인 이번 추경은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등 민생경제와 AI·로봇 등 미래산업, 청년·인재 육성, 재난안전·복지, 산업단지·교통 인프라 등에 집중 투입된다.

추경 재원은 순세계잉여금 1192억 원, 국고보조금 등 491억 원, 세외수입 584억 원, 지방채 1090억 원 등으로 마련된다.

우선 민생경제 분야에 379억 원이 투입된다.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으로 융자 지원 규모를 1조 2500억 원으로 확대하고, 2500억 원의 대출 보증료를 지원한다.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과 골목상권 행사 등에 50억 원이 투입되고, 택시 카드 결제 수수료 지원에 6억 4000만 원이 추가된다.

AI·로봇 등 미래산업 분야에는 430억 원이 편성됐다.

전기차 구매 지원에 40억 원을 추가해 5239대에서 6919대로 늘리고, 지역거점 AX 혁신기술 개발과 산업AX 혁신허브 구축,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실외이동로봇 시험평가센터, 모터 성능 인증센터 등에 예산이 투입된다.

미래인재와 청년 지원에는 203억 원이 들어간다.

10개 대학이 참여하는 RISE 사업에 131억 원을 추가하고 경북대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에 30억 원이 편성됐다. 또 청년창업펀드 20억 원, 첨단전략산업펀드 8억 원, AI 활용 청년 기술창업 지원 10억 원 등이 반영됐다.

재난안전·출산·돌봄·의료 분야에는 540억 원이 편성됐다.

하수관로 정비와 자연재해위험지역 개선,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등에 177억 5000만 원이 투입된다. 난임시술비 지원에는 43억 원을 추가해 특·광역시 최초로 지원 횟수 제한을 폐지한다.

산업단지와 교통 등 도시 인프라에는 1195억 원이 들어간다. 금호워터폴리스 진입도로 70억 원, 서대구산단 스마트주차장 56억 원, 조야~동명 광역도로 210억 원, 상화로 입체화 172억 원 등이 반영됐다.

법정·의무경비 등 시민 생활 필수사업에는 1318억 원이 투입된다.

시내버스 적자보전 287억 원과 대구교통공사 적자보전 201억 원, 지방교육세 보전충당금 223억 원, 의료급여 전출금 62억 원 등이 포함됐다.

추경호 시장은 "민선 9기 첫 추경인 만큼 시민이 체감하는 민생경제 회복과 새로운 성장 기반 마련에 중점을 뒀다"며 "AI·로봇 등 미래산업과 핵심 인프라에 집중 투자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추경안은 328회 대구시의회 정례회 심의를 거쳐 오는 16일 확정될 예정이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