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정부 미래대응기금 재원 배분에 반대…지방주도성장 역행"
"지방 재정 어려워…지방소비세 증대해야"
- 이재춘 기자
(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추경호 대구시장은 1일 "세수가 더 걷힌다고 정부가 가져가는 것은 지방주도 성장이라는 방향과 맞지 않고, 지방정부의 자치 능력에 대한 불신"이라고 지적했다.
추 시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세수가 좋으니 정부가 상당 부분을 미래대응기금 재원으로 활용해 재원을 배분하겠다는 구상을 하는데 대해 강하게 반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가 그런 방향을 구상할 때에는 지자체장들과 긴밀한 협의를 거쳐야 한다"며 "지방에 돈을 보내주면 미래를 위해 쓰지 않고, 미래성장동력을 확충하는데 쓰지 않을 수 있다는 불신에서 출발한 구상이다. 지방의 문제는 지방 스스로 가장 잘 진단하고 방향성을 찾아간다. 그것이 바로 지방 주도 성장"이라고 했다.
최근 추미애 경기지사가 지방 소비세의 비율을 늘리도록 정부에 건의한데 대해 추 시장은 "비수도권 지자체장들도 똑같이 요구하는 목소리이며,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방의 재정이 굉장히 어렵다. 국정과제에도 지방 자주 재원 확충, 자치 분권을 강조했다"며 "지방소비세율을 높이자는 주장에 적극 공감한다"고 말했다.
이날 대구국제공항에 첫 취항한 이스타항공에 대해 추 시장은 "신공항 이전은 그대로 추진하고 그 사이 대구공항을 방치할 수 없기 때문에 공항 활성화에 나설 것"이라며 "재정 지원, 관광산업 연계 등을 추진하고 다른 지자체의 사례를 참고해 재정 인센티브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스타항공은 1일부터 주 2회 대구~장가계 노선 운항을 시작해 내년 상반기에는 주 4회 대구~상하이 노선을 추가로 운항할 예정이다.
leajc@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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