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로 머리가 지끈지끈"…대구 서구, 9~10월 사업장 특별점검
- 이성덕 기자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대구 서구는 가을철 악취 발생에 대비해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2개월간 악취배출사업장을 특별 점검한다고 30일 밝혔다.
서구 주거지역 북서쪽에는 염색산업단지와 서대구산업단지, 음식물처리시설, 매립장, 폐수처리장 등 악취 유발 가능성이 있는 시설이 밀집해 있어 주민들의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악취가 심한 날에는 머리가 아프고 창문조차 열 수 없다", "서구 주민도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권리가 있다", "악취로 건강권과 삶의 질을 침해받고 있다"며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서구는 점검 기간 악취배출사업장과 악취 발생이 의심되는 사업장을 불시에 방문해 악취방지시설 적정 운영 여부. 악취방지계획에 따른 조치사항 이행 여부, 악취 배출허용기준 준수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살필 방침이다.
서구 관계자는 "에어커튼 작동과 덮개 설치, 탈취제 살포 여부를 비롯해 악취방지시설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상시 확인해 달라"며 "악취방지계획에 따른 조치사항을 이행하지 않으면 3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고, 신고하지 않은 악취배출시설을 설치·운영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권오상 서구청장은 "서구 주거지역 주민들은 비가 내린 뒤나 대기가 정체되는 야간과 새벽 시간대에 악취로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북서풍이 부는 가을철에는 사업장의 자발적인 악취 저감 노력과 함께 악취배출사업장에 대한 관리·감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psyd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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