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세부터 106세까지 '아름다운 도전'…WMAC대구2026 세계 新 수두룩

29일 대구스타디움 서편광장에서 열린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창던지기 종목 시상식에서 이번 대회 최고령 참가자로 출전해 금메달을 차지한 사왕 잔프람(106·태국) 선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8.29 ⓒ 뉴스1 공정식 기자
29일 대구스타디움 서편광장에서 열린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창던지기 종목 시상식에서 이번 대회 최고령 참가자로 출전해 금메달을 차지한 사왕 잔프람(106·태국) 선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8.29 ⓒ 뉴스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현재 대구 일대에서 열리고 있는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WMAC대구2026)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35세부터 106세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선수들의 지칠 줄 모르는 도전 정신이다.

세계신기록도 잇따라 나오면서 대회의 경기력과 참가 규모 등에서 역대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30일 WMAC대구2026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35세 이상 선수들이 5세 단위 연령별로 경쟁하는 마스터즈 육상대회다.

최연소 연령대인 35세부터 최고령인 106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선수들이 출전해 각자의 기록과 한계에 도전하고 있다.

이번 대회 최고령 참가자인 태국의 사왕 잔프람(Sawang JANPRAM·106)은 지난 27일 남자 M105 원반던지기에서 7.59m를 기록해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사왕 잔프람은 전날 창던지기에서도 금메달을 따냈다.

그는 특별시상식에서 "건강은 매우 중요하다"며 "젊은 분들도 건강을 생각하며 매일 운동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남자 M80 100m에서는 미국의 켄톤 브라운(Kenton BROWN)이 14초16, 남자 M65 100m에서는 영국의 B 존 라이트(B John WRIGHT)가 12초03으로 각각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여자 W70 80m 허들에서는 태국의 솜상가 분녹(Somsanga BOONNOK)이 15초61, 남자 M65 2000m 장애물에서는 미국의 리처드 리(Richard LEE)가 7분 09초 29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이번 대회에서 나온 세계신기록은 모두 5개다.

국내 선수들의 활약도 이어지고 있다.

신행철 선수(71)는 지난 27일 남자 M70 5000m에서 19분 11초 6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젊은 마스터즈 선수들의 참가도 두드러진다.

이번 대회 최연소 연령대인 35세 참가자는 134명으로, 이 가운데 한국 선수는 85명이다. 특히 한국의 35세 참가자들은 10㎞와 하프마라톤 등에 다수 출전했다.

진기훈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35세부터 106세까지 세대를 넘어 함께 도전하는 모습이 마스터즈 육상의 매력"이라며 "남은 경기에서도 선수들이 각자의 목표를 향해 마음껏 도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