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북 농기계 사고로 12명 사망…'조작 미숙·기계 노후화' 최대 원인

경북에서 올해 들어 농기계 안전사고로 병원에 이송된 환자는 309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농기계 사고 현장. (경북소방안전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경북에서 올해 들어 농기계 안전사고로 병원에 이송된 환자는 309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농기계 사고 현장. (경북소방안전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안동=뉴스1) 남승렬 기자 = 경북에서 올해 들어 농기계 안전사고로 병원에 이송된 환자는 309명에 달하며 이 가운데 12명이 목숨을 잃었다.

30일 경북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올해 7월 말까지 농기계 안전사고로 병원에 이송된 환자는 309명으로, 이 중 12명이 사망했고 297명이 다쳤다.

농기계별로는 경운기 사고가 176명(57.0%)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트랙터 49명(15.9%), 농약살포기 18명(5.8%), 관리기 등 기타 농기계 66명(21.3%)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70대가 142명(46.0%)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80대 66명(21.4%), 60대 61명(19.7%), 50대 23명(7.4%), 40대 이하 13명(4.2%), 90대 이상 4명(1.3%) 순으로 나타나 60대 이상 고령층이 전체 사고 환자의 87.1%를 차지했다.

농기계 사고는 조작 미숙과 기계 노후화, 음주·과속 등 안전 수칙 미준수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운전자가 외부에 노출된 경우가 많아 전복이나 추락 사고가 발생하면 중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경북소방본부는 경사로나 좁은 길에서 농기계를 운행할 때 주변을 충분히 확인하고 감속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작업 전후 농기계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등화장치와 반사판 작동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호선 경북소방본부장은 "농기계 사고는 작은 부주의가 생명을 위협하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농기계 사용 전후로 철저한 점검을 하고 안전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