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땅 부족" 산업장관 직격…김장호 시장 "82만평 있고 평당 1천원"

김장호 구미시장이 25일 시청에서 반도체 팹 공장 유치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6.25 ⓒ 뉴스1 정우용 기자
김장호 구미시장이 25일 시청에서 반도체 팹 공장 유치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6.25 ⓒ 뉴스1 정우용 기자

(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김장호 경북 구미시장이 호남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와 관련해 '구미에 용지가 부족해 호남으로 지정했다'는 김정관 산업부장관 발언을 반박하고 나섰다.

김 시장의 발언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구미에 82만평 부지가 있으며 평당 1000원에 공급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시장은 15일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최근 산업부 장관의 '구미 반도체 용지 부족'발언에 팩트를 바로 잡는다" 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구미 5국가산업단지 2단계 168만평 가운데 산업용지만 82만평이 확보돼 있어 반도체 팹 4기가 바로 들어올 수 있다"며 "구미는 용지를 평당 1000원에 제공하겠다까지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북에는 전국 원전의 절반가량이 운영되고 있고 전력자립도 251%(25년 기준)로 전국 1위, 낙동강 수계를 기반으로 일 취수가능량 109만톤의 용수를 공급·활용할 수 있다"며 "도대체 무엇이 부족하다는 말이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그동안 경북은 경주울진 원전과 방폐장, 성주 사드 등 국가가 필요로 하는 부담시설을 스스로 떠안아 왔다" 며 "부담은 경북이 감당하고, 기회와 일자리는 다른 지역에 집중하는 것이 과연 대한민국 발전에 합리적이라고 보냐"고 비판했다.

김 시장은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미래는 합리성과 경쟁력의 논리로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news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