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온 직격탄' 포항 양식장 27개소 강도다리 등 27만마리 폐사

포항시 액화산소 810톤, 순환펌프 1051대 지원 폐사 예방 집중

경북 동해안에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 중인 지난 5일 오전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등에 있는 강도다리 양식장 13곳에서 치어 등 약 6만 9400여 마리가 폐사해 어민들이 수거 작업을 하고 있다..(독자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8.5 ⓒ 뉴스1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된 경북 포항의 양식장에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7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날 육상양식장 27개소에서 13만6194마리가 폐사해 지난 3일 고수온 주의보 발령 이후 나흘간 폐사한 물고기가 27만7296마리로 늘었고 피해액도 1억7570여만원으로 늘어났다

지금까지 포항의 38개 육상 양식장 중 고수온 피해를 본 양식장도 14곳에서 27개소로 확대됐다.

시는 액화 산소 810톤과 순환펌프 1051대를 지원해 폐사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구룡포 하정 앞바다의 수온이 27.6도까지 올라간 상태"라며 "경보 단계인 28도에 곧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고수온 경보는 수온이 사흘간 28도 이상 지속될 때 발령된다. 포항시는 고수온 피해 예방을 위해 양식장에 액화 산소와 순환펌프를 추가로 지원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8월 현재 포항 관내 양식장에서는 어류 1200만여마리가 양식되고 있으며 이중 80%가 강도다리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