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대구 진출…유통 공룡 '3파전' 치열할 듯
롯데는 수성알파시티·현대는 경산에 아울렛 지어
"소비자 선택 폭 넓어지지만 지역 상권에 큰 영향"
- 김종엽 기자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가 대기업 유통 3사의 격전지로 부상했다.
롯데쇼핑 '타임빌라스 수성', 현대백화점 '경산 프리미엄 아울렛'에 이어 신세계가 대구 동구 안심뉴타운에 프리미엄 아울렛 조성에 나서 유통 공룡들의 빅매치가 성사됐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신세계사이먼과 프리미엄 아울렛 조성을 위한 토지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지난해 12월 투자협약 이후 마련된 사업계획을 실제 투자와 사업 실행 단계로 전환하는 절차로, 신세계의 대구 프리미엄 아울렛 개발 사업이 본격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는 뜻이다.
안심뉴타운 유통상업 용지에 들어서는 신세계의 프리미엄 아울렛 부지는 4만 2900㎡(약 1만 3000평) 규모로, 2028년 하반기 개장이 목표다.
신세계 측은 안심뉴타운 아울렛에 글로벌 패션·식음료(F&B) 브랜드 200여개를 입점시킬 예정이다.
롯데쇼핑 '타임빌라스 수성'은 유통 3사 중 사업 진행 속도가 가장 빠르다. 수성알파시티 유통상업시설 용지 7만 7049㎡ 부지에 들어서는 이 쇼핑몰은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이며 현재 공정률은 30%다.
최근 대구의 극한 폭염을 고려해 외부 공간을 줄이고 실내 공간을 넓히기 위해 설계를 변경 중인 이 복합쇼핑몰은 내년 6월 오픈 예정이다.
대구와 인접한 경산시에 들어서는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은 유통 3사 중 부지가 가장 넓다. 현대백화점 계열사인 한무쇼핑이 경산지식산업지구 유통상업시설에 조성하는 프리미엄 아울렛 부지는 10만 9228㎡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다.
2025년 12월 기존 쇼핑몰 형태를 넘어 브랜드와 공간, 콘텐츠 등의 분야에서 차별화된 '자연 친화형 라이프스타일'의 조감도가 공개된 현대 아울렛은 내년 착공해 2028년 하반기 개장 예정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대기업 유통업체의 대구 진출이 소비자들에게는 다양한 제품을 접할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넓어져 좋겠지만 지역 상권에는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kim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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