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부족해"…청도군, 3개 면 계획 단수

생활용수 사용량, 정수장 생산량 초과…단수지역 생수 공급

낮 기온이 4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가 이어진 2일 경북 청도군은 폭염에 따른 물 사용량이 크게 늘어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계획 단수에 나섰다. 사진은 2024년 8월 단수 사태가 발생한 청도군의 한 농가에서 주민이 저장해 둔 물을 이용해 식기를 씻는 모습. 2024.8.5 ⓒ 뉴스1 공정식 기자

(청도=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와 경북에 '극한 폭염'이 이어지면서 생활용수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낮 기온이 4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가 이어진 2일 경북 청도군은 폭염에 따른 물 사용량이 크게 늘어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계획 단수에 나섰다.

청도군에 따르면 단수는 오후 4시부터 자정까지 실시된다. 단수 지역은 풍각면(안산, 금곡, 화산, 월봉, 덕양, 차산), 각북면 전체, 이서면(대곡, 팔조, 칠곡, 신촌) 등 3개 면이다.

청도군의 계획 단수 실시는 청도지역 물 사용량이 운문정수장의 하루 최대 생산량을 웃도는 상황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폭염이 연일 계속되는 상황에서 전날 청도군 내 일일 물 사용량은 운문정수장 일일 최대 생산량(2만1000톤)을 넘어선 2만4000톤으로 집계됐다.

이날 청도군은 단수에 따른 피해를 막기 위해 주민들에게 생수를 공급하기도 했다.

폭염에 더해 가뭄 피해도 우려된다.

이날 오후 기준 운문댐 저수율은 26.7%이며, 가뭄 단계는 전국 12개 용수댐 가운데 유일하게 '심각' 단계가 발령됐다.

청도군 측은 "단수에 따른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생수 공급 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