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건설·소비 '부진' 속 생산 4개월째 '호조'

6월 대구·경북의 산업활동 동향.(동북지방데이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6월 대구·경북의 산업활동 동향.(동북지방데이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의 건설과 소비가 부진한 반면 생산은 4개월째 호조를 보였다.

31일 동북지방데이터청의 산업 활동 동향을 보면 6월 대구의 건설수주액이 443억 원으로 전년 동월(6018억 원) 대비 92.6% 줄어 6개월째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부문별로는 철도·궤도, 토지 조성, 상·하수도 등 공공 부문 수주가 91.9% 줄었고, 오락·숙박시설, 신규주택, 공장·창고 등 민간 부문도 93.3% 감소했다.

소비 동향을 엿볼 수 있는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는 97.6으로 전년 동월 대비 2.9% 감소해 3개월 만에 둔화했다.

백화점은 4.7% 증가했으나, 대형마트가 13.6% 감소했다. 상품군별로는 음식료품, 의복, 오락·취미·경기용품, 신발·가방 소비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0.3% 늘어 4개월 연속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금속가공(42%), 전자·통신(32.6%), 자동차(16.2%)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경북도 생산이 증가한 반면 건설수주와 소비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6월 경북의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2.8% 늘어 4개월 연속 증가했다. 전자·통신(24.7%)과 전기장비(19.4%), 자동차(5.6%) 등이 생산 증가를 주도했다.

하지만 건설수주액은 3686억 원으로 전년 동월 5547억 원보다 32.3%(1761억 원) 줄어 5개월 감소했다. 민간 부문은 100.4% 늘었으나, 공공 부문이 69% 줄었다.

경북의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60.3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9% 감소해 4개월 연속 부진했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