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댐 저수율 27.2%·임하댐 42.9%…대구·경북 가뭄 초비상
안동댐 저수율 40.4%…운문댐 가뭄 단계 '심각'
6월 강수량, 평년 절반에 못미치는 76.8㎜
- 이성덕 기자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마른장마'에 이어 '극한 더위'가 이어지면서 대구·경북 주요 댐의 저수율이 뚝 떨어져 용수난이 현실화하고 있다.
30일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대구와 경북 일부 지역에 생활·공업용수를 공급하는 운문댐의 이날 오후 3시50분 기준 저수율은 27.2%로, 지난해 같은 시각(63.9%)보다 36.7%p 낮았다.
임하댐의 저수율은 42.9%로 지난해 같은 시각(62.5%)보다 19.6%p 낮았으며, 안동댐(40.4%)도 8.8%p 떨어졌다.
용수댐의 가뭄 대응 단계는 '정상·관심·주의·심각'으로 구분된다. 운문댐은 가장 높은 '심각' 단계에 진입했으며 안동댐과 임하댐은 '주의'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비가 충분히 내리지 않으면서 용수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달 1~30일 누적 강수량은 경주 26.6㎜, 영덕 35.2㎜, 포항 39.6㎜, 울진 53.5㎜, 청도 76.5㎜, 대구 131.3㎜로 관측됐다.
지난 6월 대구·경북의 강수량은 76.8㎜로 평년(164.5㎜)의 46.7% 수준에 그쳤으며, 강수일수는 6.3일로 평년(9.4일)보다 3.1일 적어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저조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다음 주말까지 뚜렷한 비 소식 없이 맑은 날이 이어지고, 낮 기온도 33~39도를 오르내릴 것으로 보여 가뭄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대구시는 수성구 동구 일부 지역에 고산정수장 수계 일부를 매곡·가창정수장 수계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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