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축구협회 청문회 증인·참고인 11명 불출석…끝까지 책임 물을 것"
대한축구협회 오늘 국회 청문회…정몽규·홍명보는 출석
-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국가대표감독 선임 의혹 등으로 촉발된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청문회를 앞두고 증인과 참고인 상당수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대구 북구을)과 축구계에 따르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는 이날 오전 10시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과 홍명보 전 국가대표팀 감독 등을 증인으로 불러 '2026 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사태와 축구협회 부실·파행 운영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청문회를 연다.
이번 청문회는 위르겐 클린스만·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의 절차적 공정성 논란과 대한축구협회의 징계자 특별사면 논란, 협회 운영 및 행정 전반에 대한 의혹 등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지만 당초 채택된 청문회 증인 15명과 참고인 13명 가운데 증인 2명, 참고인 9명 등 모두 11명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김 의원은 전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최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옹호하는 발언 등으로 논란을 빚었던 일부 시·도축구협회장들도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병원 진료, 유기 동물 보호 봉사활동,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대한축구협회의 운영 전반에 대한 문제점을 규명하고 한국 축구의 쇄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청문회에서 핵심 관계자들이 출석을 회피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한축구협회의 총체적 부실과 파행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국민과 축구 팬들의 요구가 큰 상황에서 무책임한 사유로 불출석을 통보한 것은 국회와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며 "국회의 정당한 증인 출석 요구를 외면한 데 대해서는 엄중한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청문회에 무성의한 사유로 불출석한 증인과 참고인에 대해서는 국정감사 등을 통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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