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삼 영천시장 "국군사관학교 설립, 공론화·객관적 검토 선행돼야"

육군3사관학교.(영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뉴스1 정우용 기자
육군3사관학교.(영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뉴스1 정우용 기자

(영천=뉴스1) 정우용 기자 = 김병삼 경북 영천시장은 27일 정부가 검토 중인 국군사관학교 설립 방안에 대해 "국방교육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대한 국가정책인 만큼 충분한 공론화와 객관적인 검토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영천에는 수십 년 동안 육군 장교를 양성해 온 육군3사관학교가 있는데 국군사관학교 논의가 육군3사관학교의 역할과 기능을 약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돼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군사관학교 설립은 단순히 학교를 새로 만드는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장교 양성체계를 전면 개편하는 국가 프로젝트"라며 "기존 국방교육 인프라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육군3사관학교의 교육환경과 군 협력체계, 정주여건 등이 오랜 기간 구축돼 있는 국가적 자산을 충분히 활용하지 않고 새로운 교육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정책 효율성과 국가 예산 측면에서도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국가균형 발전을 위해서도 국방교육 기능을 특정 지역에 집중하기보다 기존 거점을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영천시는 국방부와 국회 국방위원회, 경북도, 지역 국회의원에게 공식 건의문을 전달할 예정이다.

육군3사관학교는 1968년 육군본부 직할부대로 영천시 고경면에 창설됐으며 올해까지 61기를 배출했다.

news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