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산 포도 상반기 수출 1601만달러…전국 수출액 89.8%

작년 상반기 대비 44.2% ↑…생산량은 전국 60% 차지

경북이 국내 포도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대규모 재배 기반을 앞세워 수출시장에서도 전국 점유율 90%에 육박하는 독주 체제를 굳히고 있다. /뉴스1

(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경북도는 27일 6월 말 기준 포도 수출액이 1601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2%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전국 포도 수출액 1782만 달러 중 경북산 비중이 89.8%에 달한다.

2024년 기준 경북의 포도 생산량은 13만 1000톤으로 전국의 60.3%, 재배면적은 8206㏊로 56%를 차지해 1위다.

2015년과 비교하면 재배면적은 6.4%, 생산량은 9.2% 늘었으며 ㏊당 생산량은 약 16톤이다.

특히 샤인머스캣 재배면적이 4829㏊로 전체 포도밭의 59%, 수출 포도의 99% 이상을 차지한다.

주산지는 상주·김천·영천·경산·영주이며, 2024년 상주와 김천의 수출액이 경북 전체의 85.8%에 이른다.

경북의 포도 수출액은 2018년 1000만 달러를 넘어선 후 지난해 6300만 달러를 돌파했으며 현재 2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경북은 하반기 수확과 선적이 본격화하면 올해 수출액이 8000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올 상반기 경북의 농식품 수출액은 3억 4300만 달러로 7.4%, 신선농산물은 3300만 달러로 36.4% 각각 늘었다.

경북도 관계자는 "샤인머스캣 편중에 따른 수요·가격 변동 위험에 대응해 신품종 8종의 재배면적을 150㏊에서 2030년 500㏊로 늘리고 수출시장을 다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by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