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백화점 인수 세경인베스트 "공간 파는 사업으로 재편하겠다"
1차 중도금 14억원, 25일 지급 완료
대백 본점, 장기적으로 프리미엄 공유 주거 공간으로 개발
- 김종엽 기자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백화점(대백) 경영권 인수에 나선 ㈜세경인베스트는 26일 본점 활용 방안 등 앞으로의 운영 방안을 제시했다.
세경인베스트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대백 본점은 주상복합·시니어 레지던스(생활숙박시설)·오피스텔 개발 또는 중구청사 이전을 추진하고, 전통적인 오프라인 중심의 유통 구조를 축소해 온라인 플랫폼 중심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대백 본점의 효율적인 실무 실행을 위한 실무팀을 구성해 중구청사 이전 및 관광특구 연계 미디어아트 조성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장기적 대안으로 하이엔드 주상복합 및 시니어 레지던스, 청년 1인 가구를 위한 프리미엄 공유 주거 공간(Co-living) 개발도 구상하고 있다.
온라인 플랫폼 및 디지털 유통 전환을 위해서는 과거의 오프라인 인프라 유지비용을 줄이고, 80년 향토 기업으로서 가진 지역 내 신뢰도를 흡입해 디지털로 전문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역의 우수한 농특산물 및 소상공인 제품, 대구 대표 먹거리 등을 유통하는 초고속 배송 서비스 구축도 구상 중이다.
현재 유일하게 영업 중인 대백프라자는 복합문화 및 체험형 공간으로 전면 리뉴얼한다. 기존 상품 판매 중심에서 벗어나 공간을 파는 사업으로 재편하고, 백화점 VIP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대형 갤러리, 미술품 경매장, 프리미엄 아카데미를 확대해 장년층의 복합휴식공간으로 변신을 꾀할 방침이다.
지난 16일 대백 최대주주인 구 회장 일가 6명이 보유한 보통주식 279만 5743주를 223억 6594만 원에 매입한 세경인베스트는 오는 8월 25일 잔금 119억 6594만 원 지급을 완료하면 대백의 최대 주주가 된다.
지난 15일 계약금 10억 원으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세경인베스트는 1차 중도금 14억 원을 24일 지급했다.
남성학 세경인베스트 부회장은 "자산 정리를 통해 대백의 재무 구조를 안정화한 뒤 리프레시 비즈 모델을 접목한다면 소득창출과 경제적 순환성이 좋은 '자산관리 전문기업'으로 성공적인 변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imj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