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진열 "신공항 조기 착공·군부대 이전 최우선"

"공항배후도시·180홀 파크골프장 조성…생활인구 하루 1만명 목표"

김진열 군위군수는 민선 9기 군정의 최우선 과제로 TK신공항 조기 착공과 대구 군부대 이전을 제시했다. ⓒ 뉴스1 김대벽기자

(대구=뉴스1) 김대벽 기자

"TK신공항과 대구 군부대 이전은 군위의 교통과 산업뿐 아니라 주거·농업·관광·교육·복지를 함께 바꿀 양대 성장축입니다."

김진열 대구 군위군수는 민선 9기 군정의 출발점을 TK신공항 조기 착공과 대구 군부대 이전에 뒀다. 두 대형 사업을 단순한 시설 이전에 그치지 않고 인구와 일자리, 지역경제의 구조를 바꾸는 군위 대전환의 계기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신공항과 군부대를 중심으로 광역철도·고속도로 등 교통망을 확충하고 공항배후도시와 미래산업 기반을 구축한다. 여기에 주택 공급과 도시재생, 스마트농업, 체류형 관광, 교육·돌봄 정책을 연결해 군민이 실제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김 군수는 특히 신공항의 항공물류 기능과 대구권 소비시장을 군위 농업의 새로운 판로로 활용하고, 180홀 파크골프장과 공무원 연수시설, 지역 관광자원을 묶어 '머무는 군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목표는 하루 생활인구 1만명이다.

민선 9기 공약은 △신공항·군부대 △정주도시 △농촌공동체 △관광도시 △교육·돌봄 등 5대 분야 27개 주요 사업으로 구성됐다.

군위군은 사업을 2026~2027년 단기, 2027~2029년 중기, 2029년 이후 장기 과제로 나눠 추진할 계획이다. 필요한 재원은 국비와 대구시비, 군비, 지방소멸대응기금, 정부 공모사업, 공공기관·민간투자 등을 통해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다음은 김 군수와의 일문일답.

-민선 9기 가장 먼저 추진할 과제는.

▶TK신공항 조기 착공과 대구 군부대 이전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있다. 신공항이 안정적인 국가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고, 군부대 이전도 조기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중앙정부와 대구시, 경북도, 국방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을 추진한다. 광역철도와 고속도로, 간선도로를 확충하는 동시에 공항배후도시와 정주 기반도 함께 조성할 계획이다. 항공·드론·방산·미래모빌리티 산업을 육성해 두 사업이 인구 증가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하고, 주민지원사업과 이주 대책도 병행해 사업의 수용성을 높이겠다.

-인구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정주도시 구상은.

▶도시재생과 농촌 공간 재편, 주택 공급을 하나의 정주정책으로 묶어 추진할 계획이다. 청년과 신혼부부, 귀농·귀촌인, 고령층 등 계층별 수요에 맞는 주거 기반을 마련하고 공공주택과 생활SOC, 청년 창업, 귀농·귀촌 지원을 패키지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읍·면별 특성을 반영한 생활거점을 조성해 지역 간 격차도 줄여나가려 한다. 대구 편입 효과를 바탕으로 군위를 대구와 연결된 광역 정주권으로 발전시키고,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지역 일자리 활성화도 정주정책과 연계하겠다.

-신공항이 농업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나.

▶신공항의 항공물류 기능과 대구권 소비시장을 군위 농업의 새로운 판로로 활용할 수 있다고 본다. 로컬푸드와 공공급식을 확대하고 농식품 물류·수출체계를 구축해 생산부터 가공, 유통, 수출까지 이어지는 기반을 만들 계획이다. 스마트농업과 청년농 육성을 통해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농업기술센터와 농협, 생산자단체, 식품기업, 대구권 공공기관이 함께하는 협력체계도 마련해 농가소득을 안정시키겠다. 마을별 자원을 활용한 군위형 마을만들기 사업도 한 단계 발전시킬 생각이다.

-180홀 파크골프장을 관광 핵심사업으로 내세운 이유는.

▶파크골프를 단순한 체육시설이 아니라 스포츠와 관광, 지역 상권을 잇는 체류형 콘텐츠로 키우기 위해서다. 180홀 파크골프장과 공무원 연수시설, 복합레저단지를 연계해 스포츠레저 관광도시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팔공산과 아미산, 화본·화산, 삼국유사 역사문화자원, 위천 수변공간을 잇는 관광벨트도 구상하고 있다. 전국 단위 스포츠대회와 관광상품을 결합해 방문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그 효과가 군위 5일장과 한우타운, 숙박·외식업체까지 이어지도록 하겠다. 이를 통해 하루 생활인구 1만명 시대를 여는 것이 목표다.

-교육·돌봄 공약은 어떻게 추진할 계획인가.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생애 전 과정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교육·돌봄도시를 만들고자 한다. 글로벌 교육특구 조성과 미래인재 양성, 교육발전위원회 특화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아동·청소년·가족 돌봄도 강화할 계획이다. 교육과 의료, 교통, 일자리 서비스를 생애주기별로 연계해 주민들이 필요한 지원을 보다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노인일자리와 공동작업장을 늘리고 경로당 중식 5일제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장애인가구에는 생활밀착형 돌봄서비스를 연계해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겠다. 신공항과 군부대 이전에 따른 인구 유입에 대비해 교육·복지 기반도 선제적으로 확충할 방침이다.

-끝으로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TK신공항과 대구 군부대 이전을 군위 발전의 양대 성장축으로 삼아 교통과 산업, 주거, 농업, 관광, 교육·복지가 함께 발전하는 도시를 만들고자 한다. 도시재생과 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스마트농업과 농식품 수출, 체류형 관광을 육성해 청년이 돌아오고 군민의 삶이 나아지는 변화를 이끌겠다. 대규모 사업은 단계별 실행계획과 안정적인 재원 확보가 중요한 만큼 중앙정부와 대구시,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생각이다. 군민과의 약속을 구체적인 성과로 보여드리고 누구나 살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군위를 완성하겠다.

dby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