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출근이 설레요"…60대 제빵사들이 만든 인기 빵집

달성 '비슬애빵' 호두모찌 하루 80개씩 조기 완판

대구 달성시니어클럽이 운영하는 '비슬애빵'(대구 달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제빵 기술을 배운 어르신들이 직접 빵을 만들어 판매하는 대구 달성군의 노인일자리 사업단 '비슬애빵'이 문을 연 지 보름 만에 지역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달성군은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달성시니어클럽이 지난 1일부터 화원읍에서 '비슬애빵' 사업단을 운영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비슬애빵은 제빵 기술 교육을 이수한 60세 이상 어르신 10명이 빵을 직접 만들고 판매하는 수익형 노인일자리 사업이다.

대표 메뉴는 100% 쌀가루로 만든 수제 '호두모찌'다. 하루 평균 80개가량을 준비하지만 조기에 물량이 소진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개소 이후 보름 동안 호두모찌는 1169개, 땅콩빵은 2975개가 판매됐다. 두 제품의 누적 판매량은 모두 4144개다.

사업단은 어르신들이 교육을 통해 익힌 제빵 기술을 실제 일자리로 연결하고, 정기적인 근무와 동료 간 교류를 통해 사회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비슬애빵 사업단에서 근무하는 도리숙 씨(67)는 "매일 아침 설레는 마음으로 출근할 수 있는 일터와 동료들이 생겼다"며 "생활에 활력이 넘친다"고 말했다.

빵 판매로 발생한 수익금은 참여 노인들의 인건비와 재료비 등 사업단 운영비로 다시 투입된다.

달성시니어클럽은 비슬애빵을 비롯해 카페와 지역사회 서비스 등 모두 41개 노인일자리 사업단을 운영하고 있다.

psyd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