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중대경보 발령 경산시서 행안부, 대응상황 점검(종합)
경산 낮 최고 36.4도…'야외활동 자제' 당부
- 정우용 기자
(경산=뉴스1) 정우용 기자 = 김용균 행정안전부 자연재난실장이 12일 사상 처음으로 '폭염 중대경보'가 발령된 경북 경산시를 방문해 폭염 대응상황을 점검했다.
김 실장은 이날 경산시 지역 무더위 쉼터를 찾아 냉방시설 운영 상태와 이용 현황 등을 살펴보고 시 재난종합상황실에서 폭염 중대경보 발령에 따른 주요 조치사항 점검 회의를 주재했다.
이어 하양읍의 폭염 취약계층 농가를 방문해 작업환경을 확인하고 농작업 중단 등 폭염 시 행동요령을 안내하는 등 현장 중심의 폭염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경산시는 이날 오전 11시 폭염 중대경보 발령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근무 체제에 들어갔다.
이날 폭염 중대경보가 발생하자 경산시는 독거노인과 장애인, 야외근로자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해 생활지원사와 이·통장, 자율방재단 등 지역 인적 안전망을 활용해 안부를 수시로 확인하고, 온열질환 예방수칙 안내 등 보호활동을 대폭 강화했다.
또 무더위쉼터 야간 연장 및 주말 추가 운영을 확대하기로 했으며 15일부터 운행 예정이던 주요 간선도로 살수차를 이날부터 조기 운영헤 도심 온도 저감에 나섰다.
특히 농업·건설현장 등 야외 작업장에는 취약시간대 작업 중지 및 충분한 휴식 보장을 적극 권고했다.
또 재난문자와 마을방송, 전광판, SNS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폭염 행동요령을 집중 안내하고, 온열질환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소방·지역병원 등 관계기관과의 협조체계도 강화했다.
전날 경산 하양의 온도가 39.9도까지 올라 전국 최고 온도를 경신했다.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경산 하양의 온도는 36.4도까지 올랐다.
폭염중대경보는 주의보·경보로 이뤄진 기존 2단계 폭염특보 체계를 넘어서는 최상위 경고단계로, 폭염경보 수준인 지역에서 일 최고 체감온도 38도 또는 일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하루만 예상돼도 발효된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유례없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한낮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등 폭염 행동요령을 철저히 실천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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