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남원천 70대 실종 나흘째…76㎞ 떨어진 상주보까지 수색 확대

지난 9일 경북 영주시 남원천에서 실종된 70대 남성을 찾기 위해 119대원들이 하천변을 수색하고 있다.(경북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2026.7.12/뉴스1
지난 9일 경북 영주시 남원천에서 실종된 70대 남성을 찾기 위해 119대원들이 하천변을 수색하고 있다.(경북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2026.7.12/뉴스1

(영주=뉴스1) 신성훈 기자 = 경북 영주시 풍기읍 남원천에서 폭우로 불어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70대 남성을 찾기 위한 수색이 나흘째 계속되고 있다.

당국은 실종 지점에서 76㎞ 떨어진 낙동강 상주보까지 수색 범위를 넓혔다.

12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소방, 경찰, 군부대 등 합동 수색 당국이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인력 440명과 헬기 2대, 드론 32대, 보트 3대 등 장비 93대를 투입해 수색을 재개했다.

실종자가 낙동강 하류까지 떠내려갔을 가능성을 열어둔 당국은 실종 지점부터 상주보까지의 긴 물길을 구간별 특성에 따라 촘촘하게 쪼개 수색을 벌이고 있다.

지난 9일 경북 영주시 남원천에서 실종된 70대 남성을 찾기 위해 119대원과 구조견이 수색 활동을 벌이고 있다.(경북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2026.7.12/뉴스1

사고 발생 지점인 영주시 풍기읍 성내리에서 무섬마을까지 이어지는 21㎞ 서천 구간에서는 수중·수변·드론 수색을 병행하고, 이어지는 무섬마을에서 상주보까지 55㎞ 구간에서는 헬기와 드론을 활용해 광범위한 항공 수색에 집중하고 있다.

또 보트 운항이 가능한 예천 삼강교에서 상주보까지 33㎞ 구간에는 보트 3대를 띄워 정밀 수색을 벌이고 있다.

소방.경찰.군 합동 수색 당국이 지난 9일 경북 영주시 남원천에서 실종된 70대 남성을 찾기 위해 헬기로 수색하고 있다.(경북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2026.7.12/뉴스1

문경소방서는 영주시 영순면 문수보에서 풍양면 상풍교까지 5㎞ 구간을, 상주소방서는 상풍교에서 상주교 9.1㎞ 구간을 맡아 강 하류지역을 샅샅이 뒤지고 있다.

실종된 A 씨는 지난 9일 오전 10시쯤 영주시 풍기읍 성내리 남원천변에서 생활지원사와 함께 산책하던 중 발을 헛디뎌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당시 영주지역에 내린 장맛비로 하천물이 크게 불어난 데다 유속이 빠르고 흙탕물이 일어 초기 구조에 난항을 겪었다.

지난 9일 경북 영주시 남원천에서 실종된 70대 남성을 찾기 위해 119 대원이 소방드론을 띄울 준비를 하고 있다.(경북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2026.7.12/뉴스1

소방 관계자는 "실종자를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동원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sh484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