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남원천 70대 실종 나흘째…76㎞ 떨어진 상주보까지 수색 확대
- 신성훈 기자

(영주=뉴스1) 신성훈 기자 = 경북 영주시 풍기읍 남원천에서 폭우로 불어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70대 남성을 찾기 위한 수색이 나흘째 계속되고 있다.
당국은 실종 지점에서 76㎞ 떨어진 낙동강 상주보까지 수색 범위를 넓혔다.
12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소방, 경찰, 군부대 등 합동 수색 당국이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인력 440명과 헬기 2대, 드론 32대, 보트 3대 등 장비 93대를 투입해 수색을 재개했다.
실종자가 낙동강 하류까지 떠내려갔을 가능성을 열어둔 당국은 실종 지점부터 상주보까지의 긴 물길을 구간별 특성에 따라 촘촘하게 쪼개 수색을 벌이고 있다.
사고 발생 지점인 영주시 풍기읍 성내리에서 무섬마을까지 이어지는 21㎞ 서천 구간에서는 수중·수변·드론 수색을 병행하고, 이어지는 무섬마을에서 상주보까지 55㎞ 구간에서는 헬기와 드론을 활용해 광범위한 항공 수색에 집중하고 있다.
또 보트 운항이 가능한 예천 삼강교에서 상주보까지 33㎞ 구간에는 보트 3대를 띄워 정밀 수색을 벌이고 있다.
문경소방서는 영주시 영순면 문수보에서 풍양면 상풍교까지 5㎞ 구간을, 상주소방서는 상풍교에서 상주교 9.1㎞ 구간을 맡아 강 하류지역을 샅샅이 뒤지고 있다.
실종된 A 씨는 지난 9일 오전 10시쯤 영주시 풍기읍 성내리 남원천변에서 생활지원사와 함께 산책하던 중 발을 헛디뎌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당시 영주지역에 내린 장맛비로 하천물이 크게 불어난 데다 유속이 빠르고 흙탕물이 일어 초기 구조에 난항을 겪었다.
소방 관계자는 "실종자를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동원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sh48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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