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중대경보 발령에 포항시 재난상황 2단계 가동…공무원 비상근무

살수차 투입·29개 읍면동에 "외출·밭일 자제" 방송

12일 오전 경북 포항시에 폭염 중대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남구청이 살수차를 투입, 도심 열기를 잡기 위해 물을 뿌리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포항과 경산에 폭염 중대 경보를 발령했다. 2026.7.12 ⓒ 뉴스1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폭염중대경보 발령에 따라 경북 포항시가 달아오른 도심 열기 식히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포항시는 12일 폭염중대경보 발령 직후 재난상황 2단계를 발령하고 살수차를 총동원해 시민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도심과 송도·영일대해수욕장 일대 도로를 중심으로 살수 작업에 들어갔다.

29개 읍·면·동의 재난부서 근무자는 비상근무에 들어갔으며, 마을마다 앰프방송을 통해 주민들에게 외출과 밭일 자제를 당부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오후 1~3시 폭염이 절정에 이를 것 같다"며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고 농촌 지역 노약자들은 밭일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포항남·북부소방서도 펌뷸런스와 119구급차에 온열환자를 신속히 치료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고 상황 발생에 대비하고 있다.

펌뷸런스는 일반 펌프차에 온열환자 등을 치료할 수 있는 의약품을 갖추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 경북 포항시와 경산시에 첫 '폭염중대경보'를 발령했다.

이들 지역의 최고 체감온도는 38도, 낮 최고기온은 39도 이상 오르는 극단적인 더위가 예상된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이날 시청 재난상황실을 찾아 "폭염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찰 활동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