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건설수주 61.9% 급감…백화점 소비는 두 자릿수 증가

대구 대형소매점 판매액 4.2%↑, 경북은 14.7%↓

5월 대구·경북의 산업활동 동향.(동북지방데이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의 건설경기 부진이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생산과 소비는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은 광공업 생산이 늘었지만 건설수주와 소비가 모두 줄어 지역별 경기 흐름이 엇갈렸다.

30일 동북지방통계청의 5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대구의 건설수주액은 145억 원으로 전년 동월 381억 원보다 61.9% 감소했다.

대구 건설수주액은 지난 1월 감소세로 돌아선 뒤 5개월째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부문별로는 토지조성, 관공서, 도로·교량 등 공공부문 수주가 54.6% 줄었고, 오락·숙박시설, 공장·창고, 학교·병원 등 민간부문 수주도 67.3% 감소했다.

반면 생산과 소비 지표는 증가했다.

5월 대구의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 늘어 3개월 연속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금속가공 39.9%, 전자·통신 26.6%, 종이제품 16.3% 등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109.7로 전년 동월보다 4.2% 증가해 2개월 연속 반등했다.

백화점 판매는 13.1% 증가했지만 대형마트 판매는 9.1% 감소했다. 상품군별로는 의복, 가전제품, 신발·가방, 화장품 등의 소비가 늘었다.

경북은 생산이 증가한 반면 건설수주와 소비는 부진했다.

5월 경북의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6% 늘어 3개월 연속 증가했다. 의료정밀광학 45.9%, 전자·통신 28.4%, 금속가공 16% 등이 생산 증가를 주도했다.

하지만 건설수주액은 2437억 원으로 전년 동월 5293억 원보다 54%, 2856억 원 줄었다. 경북의 건설수주액은 4개월 연속 감소세다.

공공부문 수주는 33.8%, 민간부문 수주는 57% 각각 줄었다.

경북의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71.1로 전년 동월 대비 14.7% 감소해 3개월 연속 부진했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