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니 대구공장 산재 사고에…노동계 "재발 방지책 마련" 촉구
-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 노동계가 제과 제조업체인 SPC그룹 샤니 대구공장에서 발생한 40대 이주노동자의 산업재해 사고에 대해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책 마련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는 11일 성명을 통해 "SPC는 노동자의 피 묻은 빵의 행렬을 멈춰라"고 촉구했다.
이어 "SPC 계열사에서 매년 되풀이되는 산재 사고는 결코 우연이 아니다. 2022년 SPL 평택공장 노동자 사망사고, 2023년 샤니 성남공장 사망사고, 2025년 삼립 시화공장 사망사고에 이어 이번 산재 위험의 화살이 이주노동자를 향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계속되는 산업재해와 중대재해를 막아내기 위해서는 경영책임자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엄중한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며 "그동안 유명무실했던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해 고용노동부와 경찰이 엄정 수사하고 계속되는 SPC그룹 내 공장의 산재사고 책임자에게 합당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다.
민주노총 대구본부 관계자는 "SPC그룹이 노동자의 생명을 소모품으로 여기며 특별교섭에 불응하거나 또다시 공허한 사과와 형식적 대책으로 사건을 무마하려고 한다면 더 큰 투쟁과 마주하게 될 것"이라며 철저한 사고 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전날 오전 9시 38분쯤 대구 달성군 논공읍 샤니 대구공장에서 베트남 이주 노동자인 40대 여성 A 씨가 작업 중 빵 반죽 정렬기계에 오른팔이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사고로 A 씨는 오른팔 피부가 깊게 파여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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