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전 D-1…대구 출신 이동경·이한범·배준호 선발 라인업 들어갈까
[월드컵] 대구 출신 태극전사 출격 준비 완료
-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첫 경기를 하루 앞두고 대구 출신 태극전사들이 첫 경기 선발 엔트리에 들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11일 뉴스1 취재와 축구계에 따르면 월드컵 대표팀 명단에 포함된 대구 출신 선수는 이동경·이한범·배준호 등 3명으로, 홍명보호(號)의 중원과 수비를 책임지는 핵심 공수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미드필더 이동경과 센터백 이한범은 대구 달성 화원초등 선후배 관계로 '꿈의 무대'로 불리는 월드컵 그라운드를 함께 밟게 됐다.
선배 이동경은 키 175㎝, 몸무게 68㎏의 다부진 체격으로 K리그1 MVP 등을 수상했다.
전형적인 공격형 미드필더로 가장 큰 무기는 날카롭고 강력한 왼발 킥이다. 2020년 도쿄올림픽 당시 남미의 강호 브라질과 멕시코를 상대로 주눅 들지 않고 중거리 원더골을 터뜨려 세계 축구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유럽의 전통적 축구 강팀 덴마크 프로축구 리그 미트윌란 소속인 후배 이한범은 소속팀에서 스리백과 포백 수비로 활약하고 있다.
이한범은 지난 3월 오스트리아와의 A매치에서 한국 축구 수비의 대명사로 꼽히는 김민재의 오른쪽에 서서 풀타임을 뛰었다. 당시 김민재가 최후방을 지켰고, 이한범이 저돌적인 플레이로 상대 공격을 선제적으로 차단해 눈길을 끌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 리그 스토크시티FC에서 뛰는 배준호는 대구 동구 반야월초등과 대륜중을 졸업했다.
대구FC의 12세 이하(U-12) 유소년팀 출신으로 대구FC 유스축구 시스템이 길러낸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평가받는다. 주로 왼쪽 측면이나 중앙에 배치돼 상대 수비 진영을 헤집는 현란한 드리블이 강점으로 꼽힌다.
22세인 배준호는 대표팀 막내다. 축구팬들은 한국 대표팀이 역대 월드컵에서 '큰 일을 낸' 막내 리스트에 배준호가 포함될지 주목하고 있다.
앞서 한국 축구의 레전드로 불리는 박지성과 기성용, 이강인 모두 21세 때 월드컵 본선 무대에 나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한국 대표팀은 12일 오전 11시 유럽의 전통적 강호 체코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이어 19일 오전 10시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와 2차전, 25일 오전 10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3차전을 벌인다.
월드컵 기간 대구에서는 대규모 거리응원전 계획이 잡혀 있지 않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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