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선] 이재갑 무소속 안동시의원 '10선' 성공…"할 일 많아"

"수시로 마을회관 등 찾아 민원 챙기는 사람"

이재갑 안동시의원 당선인 (안동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2026.6.4/뉴스1

(안동=뉴스1) 신성훈 기자 = 경북 안동시에서 지방자치 사상 첫 '10선 시의원'이 탄생했다.

6·3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안동시의원에 출마한 이재갑(71) 당선인은 주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당선됐다.

이번 승리로 그는 전국 최다선 기초의원이자, 국내 최초 '10선 의원'이라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세웠다.

이 당선인은 1991년 1대 안동군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이후 35년 동안 단 한 번도 낙선하지 않고 내리 당선됐다.

그는 그동안 안동시와 안동군 통합, 지방자치 제도 변화, 지역사회의 다양한 현안을 현장에서 지켜본 살아있는 역사로 평가받는다.

지방의회 출범 초기부터 현재까지 대부분의 선거를 무소속으로 치르면서 단 한 지역을 기반으로 꾸준히 주민들의 선택을 받아온 유일한 사례다.

주민들 사이에서는 "수시로 마을회관, 경로당, 영농 현장 등지를 찾아다니며 작은 민원도 직접 확인하고 발로 뛰는 의정 활동을 펼치는 사람"으로 전해졌다.

당선 확정 후 그는 "시민과 지역사회를 위해 다시 일할 기회가 주어져 감사하다"며 "10선은 그렇게 큰 의미가 없다.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 있고, 그 일을 할 수 있는 힘도 남아 있어 다시 도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 다수가 반대하는 기초의원 정당공천제와 지방소멸을 가속하는 선거구 획정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며 "전국 기초의원들과 힘을 모아 제도 개선 과제를 제안하고 실천하겠다"고 했다.

ssh484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