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선] 성주군수 47표차로 당선된 전화식…"성과로 보답"

두번 도전해 687표·565표 차로 낙선…세번째 47표 차로 당선

전화식 성주군수 당선자 (전화식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성주=뉴스1) 정우용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북 성주군수 선거에서 무소속 전화식 후보가 정영길 국민의힘 후보와의 전례 없는 초박빙 접전 끝에 47표 차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10분 현재(개표율 99.96%) 성주군수 선거 개표 결과, 전 후보는 1만 3686표(50.08%)를 얻어 당선을 확정 지었다.

막판까지 선두를 다툰 국민의힘 정영길 후보는 1만 3639표(49.91%)에 그쳐, 두 후보 간 격차는 불과 47표(0.17%p)였다.

앞서 개표율 93.23%를 기록했던 이날 오전 0시 10분만 해도 정 후보가 1만 2763표(50.08%)를 얻어 전 후보(1만 2720표·49.91%)를 43표 차로 앞서고 있었으나, 개표 마감 직전 전 후보가 극적인 뒤집기에 성공했다.

전 후보는 8표 차까지 정 후보를 따라잡았다가 막판 뒤집기에 성공해 47표 차로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성주군수 선거는 3번째 군수에 도전하는 전 후보의 약진으로 막판까지 혼전이 계속돼 치열한 경쟁 속에 선거가 치러졌다. 7·8회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군수에 출마한 전 후보는 각각 687표와 565표 차로 낙선해 이번 선거의 최종 결과는 선거 초반부터 지역 정가의 최대 관심사로 꼽혀왔다.

또 과거 성주군수 선거의 특징이었던 '김해 김씨 vs 성산 이씨'의 문중 대결 구도가 사라지고, 정당과 후보 개인의 정책 경쟁으로 치러져 주목받았다.

전 당선자는 "오늘의 승리는 변화하는 성주를 만들어 달라는 군민 여러분의 준엄한 명령"이라며 "다른 후보를 지지하신 군민 여러분의 뜻도 겸허히 받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로 인해 나누어진 민심을 하루빨리 하나로 뭉치는 것이 급선무"라며 "누구의 군수가 아닌 4만 성주군민 모두의 군수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직면한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농업이 잘되고 청년이 돌아오며, 아이 키우기 좋은 성주를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며 "말보다 실천으로, 정치보다 행정으로, 성주 발전이라는 결과로 보답하는 군민과 함께하는 군수가 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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