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 더 지켜봐야"…출구조사 초접전 결과에 말 아낀 추경호
방송3사 출구조사 추경호 49.9%·김부겸 49.1%
국민의힘 대구시당, 예상 밖 접전에 긴장감
- 이성덕 기자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3일 치러진 6·3 지방선거에 대한 방송3사의 출구조사 결과,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가 초박빙 접전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자 국민의힘 대구시당에 긴장감이 돌았다.
이날 오후 5시 52분쯤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에 도착한 추 후보는 지지자들의 환영을 받으며 자리를 잡았다.
추 후보와 주호영 총괄선대대책위원장, 이인선 총괄선거대책본부장 등은 굳은 표정으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봤다.
오후 6시 조사 결과가 공개되자 당원과 지지자들 사이에서 짧은 탄성과 웅성거림이 뒤섞였다.
한 지지자는 큰 소리로 "출구조사는 못 믿는다"며 외쳤다.
JTBC 예측조사에서 김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오자 추 후보는 입을 굳게 다문 채 화면을 응시했다.
이어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에서 추 후보가 49.9%로 김 후보를 0.8%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자 박수가 터져나오기도 했다.
추 후보는 "예상한 대로 초접전, 초박빙 결과가 나왔다"며 "아직 개표가 시작되지 않았기 때문에 결과를 지켜보고 필요한 말씀을 드리겠다. 지금 여러 말씀을 드릴 상황이 아닌 것 같다"고 했다.
김 후보 측이 이번 출구조사 결과를 두고 '보수의 벽을 뚫고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한 데 대해 그는 "당초 상당히 앞서 나가던 김 후보의 지지가 벽에 봉착했고 제가 상당히 큰 폭의 진전을 보이지 않았나 생각한다. 격차를 만회해 초접전 양상으로 나타난 만큼 결과를 더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대구시장 선거에서 이례적으로 초접전 양상이 나타난 것에 대해 추 후보는 "당내 분열과 갈등, 경선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던 부분에 대한 실망으로 비판적 시각이 많았다"며 "최근 들어 결집이 이뤄지면서 다른 가능성을 기대하는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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