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장 선거 4파전…김장호 수성·장세용 재탈환 격돌
경북 최대 격전지 구미…전·현직 시장 재대결에 4명 각축
반도체·KTX·민생 공약 놓고 표심 경쟁
(구미=뉴스1) 정우용 = 6·3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8일 경북 대표 산업도시인 구미시장 선거가 전·현직 시장 재대결을 포함한 4자 구도로 치러진다.
더불어민주당 장세용 전 시장, 국민의힘 김장호 현 시장, 개혁신당 조순자 후보, 무소속 임명배 후보가 맞붙는다.
구미는 2018년 지방선거에서 장 전 시장이 경북의 유일한 민주당 기초단체장으로 당선된 곳이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는 김 시장이 승리했다.
이번 선거는 장 전 시장의 재탈환과 김 시장의 수성이 핵심 관전 포인트다.
28일 중앙선관위에 제출한 정책 공략에 따르면 구미시 선거 공약 경쟁은 산업 재도약과 교통망 확충에 집중돼 있다.
장 후보는 KTX 구미산단역 설치, SK하이닉스와 삼성 등 대기업 5공단 유치, 대구경북신공항 국비 지원 확대, 신공항철도 동구미역 신설을 공약했다.
구미역~동구미역 트램 도입, 골목상권 활성화, 어르신 돌봄과 교통복지 확대도 제시했다.
김 후보는 반도체 팹 공장 유치, 국방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방산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구축, 신공항 연계 경제자유구역 추진을 내세웠다.
구미~신공항 연결철도 국가계획 반영, 동구미역 신설, KTX 구미역 정차도 약속했다.
조 후보는 ESG 시정, 재생에너지 기반 도시 인프라,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 청년 창업 지원, 블록체인 기반 예산관리 시스템 도입을 공약했다.
임 후보는 4년간 20조 원 규모 금융지원, 구미사랑상품권 확대, 임대료·긴급 운영자금 지원, 폐업 예방 지원, 빈 점포 창업 지원 등 소상공인·자영업 회복에 방점을 찍었다.
국민의힘은 구미를 주요 승부처로 보고 지원전에 나서고 있다.
지난 22일 구미시을 출정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 김장호 후보, 구자근 경북도당위원장, 강명구·이달희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최근 대구MBC 의뢰 여론조사에서는 김장호 후보 53.0%, 장세용 후보 29.0%, 조순자 후보 4.1%, 임명배 후보 3.6%로 나타났다.
후보 선택 기준은 지역 발전 기여도 28.4%, 정책과 공약 21.1%, 소속 정당 17.8% 순이었다.
이 조사는 에이스리서치가 지난 20~21일 구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ARS 100%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 응답률은 5.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구미시장 선거는 산업수도 재도약, 신공항 연계 교통망, 청년·소상공인 민생 공약이 표심을 가를 변수로 꼽힌다.
dby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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