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장 선거 3파전…무소속 3선이냐 보수 탈환이냐

김병삼 ‘K-POP 돔’·최기문 ‘도시철도’·이정훈 ‘마사회’ 공약 맞대결

6·3 지방선거 경북 영천시장 선거가 이정훈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병삼 국민의힘 후보, 최기문 무소속 후보의 3파전으로 치러진다.사진은 왼쪽 부터 이정훈,김병삼,최기문 ⓒ 뉴스1 김대벽기자

(영천=뉴스1) 정우용 = 6·3 지방선거 경북 영천시장 선거가 이정훈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병삼 국민의힘 후보, 최기문 무소속 후보의 3파전으로 치러진다.

영천은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꼽힌다. 그러나 최 후보가 2018년 무소속으로 당선된 뒤 2022년에도 무소속으로 재선에 성공하면서 ‘보수정당 공천이 당선’이라는 공식이 깨진 지역으로 분류된다.

이번 선거는 최 후보의 무소속 3선 도전, 김 후보의 보수 진영 시장직 탈환, 이 후보의 정책 추격 구도로 압축된다.

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정책공약 자료와 후보별 공약 발표를 종합하면 김 후보는 대형 개발 공약을 앞세우고 있다.

1호 공약은 완산동 일원에 1만~1만5000석 규모의 K-POP 돔을 건립하는 것이다.

연간 방문객 100만명 유치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제시했다.

김 후보는 탄약창 부지를 K-방산 산업단지로 전환하고, 하이테크파크지구 확대와 경부고속도로 축 미래모빌리티 산업단지 조성도 공약했다. 아이 1억 책임도시도 핵심 공약에 포함했다.

최 후보는 현직 시장의 연속성을 강조하고 있다.

1호 공약은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 도심 연장이다.

2028~2034년 3260억원을 들여 10㎞ 구간을 연장하고 정거장 2곳을 신설한다는 구상이다.

최 후보는 대구권 광역철도 동대구~영천~포항 구축, 영천경마공원 랜드마크 완성, 금호 역세권 복합개발, 영천문화예술회관 건립도 제시했다.

기존 시정 사업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후보는 한국마사회 본사 영천 유치를 전면에 내세웠다.

마사회 본사를 유치해 경제파급효과 1조8000억원과 신규 일자리 7500개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 후보는 완산동 통합 교육·청소년 캠퍼스, 고경산단 이차전지 클러스터, 금호산단 로봇 클러스터, K-방산 테크노밸리도 공약했다.

생활인구 70만명, 재방문율 60%, 체류시간 15시간 달성도 목표로 제시했다.

복지·교통 분야에서는 마사회 레저세와 연계한 시민배당을 월 3만원에서 10만원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선거의 쟁점이 새로운 대형 개발, 기존 시정의 완성, 국책기관 유치형 변화 중 어느 방향에 표심이 쏠릴지에 달렸다고 보고 있다.

dby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