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카드소비 감소세 지속…외식·여가 활동 위축 영향
郡보다 市 지역 감소폭 커…울릉 13.1% 줄어
- 김대벽 기자
(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경북지역의 4월 카드 소비가 1년 전보다 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경북연구원에 따르면 BC카드 빅데이터센터 자료를 분석한 4월 경북지역의 카드 매출액이 3585억6300만 원으로 전월 대비 1.8% 늘었지만, 전년 동월보다는 2%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감률은 지난해 10월 -9.8%, 11월 -9.3%, 12월 -9.2%, 올해 1월 -8.3%, 2월 -1.1%, 3월 -3.7%, 4월 -2.0%를 기록했다.
감소 폭은 지난해 말보다 줄었지만, 마이너스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업종별 매출은 도·소매 1794억5000만 원, 숙박·음식점 1158억600만 원, 기타서비스 419억2100만 원, 예술·스포츠·여가서비스 181억2500만 원, 교육서비스 32억700만 원 순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기타서비스가 -3.1%로 가장 많이 줄었고 숙박·음식점 -2.9%, 예술·스포츠·여가서비스 -1.6%, 도매·소매 -1.3% 순으로 감소했다. 다만, 교육서비스는 1.7% 증가했다.
숙박·음식점은 호프·간이주점 -8.9%, 패스트푸드점 -8.0%, 중국음식점 -4.6%, 한식음식점 -3.7% 등 외식 소비 위축이 두드러졌다.
여가 부문도 부진해 노래방 -15.3%, 영화·공연 -9.2%, 헬스클럽 -8.9%, PC방 -2.1% 줄었고, 당구장만 2.2%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10개 시(市) 지역 매출이 2.5% 감소해 12개 군(郡) 지역 감소율(0.3%)보다 훨씬 부진했다.
시 지역은 기타서비스와 생활소비 업종의 약세가 전체 감소 폭을 키운 것으로 분석됐다.
시·군별로는 청송 8.5%, 문경 5.8%, 청도 5.7%, 영천 1.7%, 칠곡 1.1%, 경주 0.8%, 울진 0.6%, 고령 0.5% 순으로 증가했다.
반면 울릉은 13.1%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고 김천 -9.4%, 포항 -4.4%, 구미 -3.9%, 영덕 -3.7%, 봉화 -3.6%, 의성 -3.3%, 영주 -3.1% 등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 지표는 혼조세를 보였다.
2월 경북의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78.1로 전년 동월 대비 12.2% 증가했다.
대형마트 판매액지수도 14.2% 늘었다.
지난해 4분기 경북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115.4로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했다.
반면 3월 대구·경북 소비자심리지수는 105.5로 전월보다 4.2p 하락했다.
3월 경북 소상공인 체감지수는 57.2로 전월 대비 10.1p 떨어졌고, 4월 전망지수는 86.6으로 전월보다 5.9p 올랐다.
경북연구원 관계자는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와 서비스업 생산지수가 증가세를 보였지만 소비자심리지수와 소상공인 체감지수가 하락해 소비 회복이 여전히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dby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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