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 김부겸' '2번 추경호' 첫 조우…대구시장 선거전 막 올랐다
주먹 인사 vs 손 흔들기…각기 다른 지지 호소
한국노총 기념대회서 안내책자 함께 보며 대화
- 이성덕 기자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대구시장 선거에 나선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노동절을 맞아 같은 행사장에 나란히 모습을 드러냈다. 두 후보가 첫 조우한 무대가 노동절 행사였던 만큼, 선거 초반 경쟁의 화두도 노동과 일자리, 민생경제로 옮겨붙는 분위기다.
노동절인 1일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대구 북구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노총 노동절 기념대회에 나란히 참석했다.
추 예비후보는 '2번'이 적힌 점퍼를 입고 행사장에 도착해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고, '1번'이 적힌 파란색 점퍼로 갈아입은 김 예비후보는 뒤이어 참석해 시민들의 환영 속에 사진 촬영 요청에 응했다. 두 예비후보는 나란히 앉아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보였다.
두 예비후보는 자리에 앉아 기념대회 안내 책자를 나란히 보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보였다.
자리에서 일어나 참석자들에게 인사를 하는 과정에서 추 예비후보는 주먹을 쥐어 인사했고, 김 예비후보는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일부 시민들은 후보 이름을 연호하며 지지를 보내기도 했다.
김 예비후보는 자신의 SNS에 "63년 만에 공휴일이 되었다"면서도 "소방, 경찰, 의료 인력처럼 쉬지 못하는 분들도 있어 그분들의 노고에 늘 감사와 존경을 보낸다"고 썼다.
이어 "전화번호를 공개한 후 7000여 건의 문자를 받았다"며 "일자리 부족은 결국 인구 유출로 이어지고, 시간이 누적되면 인구 소멸을 걱정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대 정치의 가장 큰 과제는 일할 권리의 보장"이라며 "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떠나야 했던 분들을 붙잡지는 못했더라도, 그분들의 아이들은 떠나지 않도록 하겠다"며 "시장이 되면 제대로 하겠다. 일할 권리를 지켜주는 시장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추 예비후보도 자신의 SNS를 통해 "대구를 움직이는 진짜 힘은 여러분의 손끝과 땀방울에서 나온다"면서 "하지만 현실은 여전히 부족하다"고 밝혔다.
이어 "불안한 작업 환경과 반복되는 안전사고, 평행선을 달리는 노사 갈등, 현장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행정까지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장이 직접 챙기는 민생 경제를 약속드린다"며 "말이 아니라 속도와 결과로 증명하겠다. 노동정책관을 신설해 현장의 목소리를 시정에 바로 반영하겠다"고 했다.
psyd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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