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D-30] 이철우 vs 오중기 8년 만의 재대결…‘안정 vs 변화’

李 "검증된 8년 도정"…吳 "인구 감소는 일당독점 결과"

경북지사 선거가 8년 만의 재대결 구도로 굳어지며 ‘안정과 변화’ 선택 구도가 뚜렷해지고 있다.사진은 왼쪽 부터 이철우,오중기 2026.4.30 ⓒ 뉴스1 김대벽기자

(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경북도지사 선거가 8년 만에 재대결로 '안정이냐' '변화냐'는 대결 구도로 굳어지고 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맞붙었던 국민의힘 이철우 예비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예비후보가 6·3 지방선거에서 다시 격돌한다.

이번 지방선거는 인물 경쟁을 넘어 지난 8년간의 도정 평가와 향후 4년의 방향을 가르는 분수령으로 평가된다.

이 예비후보는 현직 프리미엄을 앞세워 안정과 연속성을 강조하고 있다.

민선 7·8기 동안 국비 12조 7000억 원 확보, 투자 유치 77조 5000억 원, APEC 정상회의 개최, 청렴도 1등급 달성 등을 성과로 제시했다.

또 2차전지, 반도체, 방산 등 첨단 산업 기반 확충과 지역 균형발전 정책을 통해 ‘검증된 도정’ 이미지를 부각하고 있다.

그는 공약으로 TK통합신공항과 영일만항을 연계한 물류체계 구축, 북극항로 거점화, AI 기반 산업 전환 등을 담은 '경북 대전환 10+1 프로젝트'를 내놨다.

이 예비후보는 "경북을 대한민국 경제 중심으로 전환하겠다"고 했다.

이에 맞서 오 예비후보는 변화와 교체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출신으로 중앙정부와 정책 연계를 강점으로 부각한다.

오 예비후보는 "경북 인구 250만 붕괴는 30년 일당독점의 결과"라고 비판했다.

그는 "예측보다 7년 앞당겨 인구가 감소했다"며 "정권과 함께 경북의 판을 바꾸겠다"고 했다.

공약에서도 차별화를 보인다.

오 예비후보는 경주를 글로벌 역사문화·첨단산업 도시로 전환하고 국가유산청 이전, MICE 산업 확대, 양성자가속기 고도화 등을 제시했다.

또 에너지 연금, 국립의대 설립, 공공기관 이전 등 민생·균형발전도 공약했다.

선거 구도는 '안정이냐', '변화냐'로 압축된다.

이 예비후보는 현직과 조직력을 기반으로 한 안정론을, 오 예비후보는 세대교체와 정책 전환을 내세운 변화론을 각각 강조하고 있다.

투표율과 청년층 표심, 포항·구미 산업벨트와 북부권 간 민심 차이도 변수로 꼽힌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선거는 경북의 미래 방향을 결정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dby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