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코앞인데 겨울생선 대구가 계속 잡혀"…포항 어시장에 수북

입하를 닷새 앞둔 30일 경북 포항죽도어시장 위판장에 겨울철 대표 생선인 대구를 담은 포장용기가 가득 쌓여 있다.  어민과 상인들은 "11월부터 2월까지 많이 잡히는 대구가 올해는 철이 한참 지났는데도 잡힌다"고 했다. /2026.4.30 ⓒ 뉴스1 최창호 기자
입하를 닷새 앞둔 30일 경북 포항죽도어시장 위판장에 겨울철 대표 생선인 대구를 담은 포장용기가 가득 쌓여 있다. 어민과 상인들은 "11월부터 2월까지 많이 잡히는 대구가 올해는 철이 한참 지났는데도 잡힌다"고 했다. /2026.4.30 ⓒ 뉴스1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여름이 시작된다는 입하(立夏)를 닷새 앞둔 30일 겨울철 대표 생선인 대구(大口)가 경북 포항죽도어시장 위판장에 가득 쌓였다.

대구는 11월부터 2월 사이 주로 잡히는 생선으로 알려졌지만, 올해는 늦봄에도 계속 잡히고 있다.

한 어민은 "한류성 어종인 대구는 산란을 위해 북쪽의 찬 바다에서 남쪽으로 내려오며 수온이 올라가면 어획량이 줄어드는데, 올해는 여름이 코앞인데도 계속 잡힌다"며 "아마 수온이 변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평년 3~4월에도 고기가 잡혔지만 올해만큼 많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60대 좌판 상인은 "정확한 어획량을 모르겠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대구가 2~3배 많이 나온 것 같다"고 했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