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 77세 환자 신장 이식 성공…“고령 더 이상 걸림돌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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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벽 기자
(대구=뉴스1) 김대벽 기자 = 경북대병원은 18일 77세 환자의 신장 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 수술은 고령 환자의 전신 상태 관리와 혈액형 불일치에 따른 거부 반응 위험을 넘어선 고난도 사례로 꼽힌다.
2025년 시행된 혈액형 부적합 신장 이식 환자 중 최고령 사례다.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통계에 따르면 국내 70세 이상 생체 신장 이식은 2021년 25건에서 지난해 34건이며, 같은 기간 뇌사 신장 이식은 29건에서 34건이다.
전체 신장 이식 중 70세 이상 비중은 2021년 2.42%에서 지난해 3.65%로 늘었다.
경북대병원은 2022년 비수도권 최초로 신장 이식 1500례를 달성한 후 현재까지 비수도권 최다 신장 이식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수술받은 환자는 고령과 혈액형 부적합이라는 고위험 조건에도 수술 후 거부 반응이나 감염 등 합병증 없이 신장 수치가 안정화됐으며, 회복 기간을 거쳐 최근 퇴원해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
경북대병원 측은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며 이식 수술에서 연령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며 "지역 환자들이 수도권으로 가지 않고도 가족 곁에서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dby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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