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룡 선생 공적 재평가 확산…독립운동 핵심 역할 재조명

3·1운동 100주년인 1일 오전 경북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 모인 시민들이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 선생의 생가인 임청각까지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며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뉴스1
3·1운동 100주년인 1일 오전 경북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 모인 시민들이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 선생의 생가인 임청각까지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며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뉴스1

(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경북호국보훈재단은 17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일을 맞아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 석주 이상룡 선생의 공적을 재조명하고 재검증한다고 밝혔다.

이상룡 선생은 국권 상실 이후 독립운동 세력을 결집해 임시정부 중심 항일운동을 이끈 인물이다.

1925년 9월~1926년 1월까지 초대 국무령을 지냈다. 만주에서는 독립운동 기지 건설과 인재 양성을 주도했다.

임시정부에서는 세력 통합과 운영 체계 확립에 기여했다.

그러나 최근 연구에서는 기존 공적 심사에 반영되지 않은 활동이 확인됐다.

1896년 안동의병 자금 지원과 1905년 가야산 의병기지 구축은 의병 조직화 기반을 마련했지만 공훈록 반영은 미흡한 것으로 분석됐다.

길남장과 마록구농장은 독립군 양성 거점으로 활용됐다. 병농일치 기반 독립전쟁 토대를 구축했지만 공적 서술은 제한적이었다.

1921년 북경군사통일회의 대조선공화국 대통령 추대도 정치적 위상을 보여주는 사례지만 평가가 부족했다.

재단은 이 같은 공적이 의병 준비, 만주 기지 건설, 세력 통합까지 전 과정 핵심 역할을 입증한다고 강조했다.

재단은 공적 범위와 기여도 재검토를 위해 독립유공자 공적 재심사 추진단을 운영 중이다.

지난 3월 30일 국회의원회관 정책토론회에서도 훈격 재평가 필요성이 제기했고 지난 2월 11일 안동 유림은 독립운동가 20인 서훈 재평가를 요구했다.

한희원 대표이사는 "공적 재조명은 상훈제도 신뢰와 역사 정의 확립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경북호국보훈재단은 학술 연구와 공론화를 통해 공적 재검증 논의를 확대할 계획이다.

dby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