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희망캠프'에 보수 인사 줄줄이 합류…"변화 체감할 것"(종합)
"보좌관 내준 의원 대여섯…캠프 주변에 방 없어"
-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예비후보 '희망캠프'에 보수 인사가 잇따라 합류하고 있다.
14일 김 후보 측에 따르면 권영세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과 김형렬 전 대구 수성구청장, 추광엽 대구산업단지경영자협회장 등 보수 정당 출신 인사들이 희망캠프에 들어갔다.
권 전 부시장은 2010년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 당적으로 경북 안동시장에 당선된 후 2018년까지 3선을 했다. 김 후보 캠프에선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는다.
김 전 구청장도 2006년 한나라당 소속으로 수성구청장에 도전해 2010년까지 재선을 한 인물이다.
추 협회장은 국민의힘 대구시당 부위원장 출신으로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한 현장형 경영인으로 평가받는다.
전직 대구시 고위 공무원들도 줄줄이 희망캠프로 몰리고 있다.
대성에너지 사장을 지낸 박봉규 전 대구시 정무부시장과 정풍영 전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도 김부겸 캠프에 들어갔다.
외부 인사로는 후원회장을 맡는 장익현 변호사가 눈에 띈다.
대구변호사회 회장을 지낸 그는 법조계에서 오랜 경륜을 쌓아온 인사로, 법률·교육 분야에서 폭넓게 활동했다.
김윤식 전 신협중앙회장은 서민 금융 활성화에 기여한 경제 전문가다.
정책본부장에는 이효진 전 국무총리실 경제조정실장이 합류해 경제·일자리 분야 정책을 총괄하게 된다.
정치권에서도 중량감 있는 인사들이 속속 합류했다.
민주당 3선인 김영진 의원(경기 수원시병)과 재선의 홍의락 전 민주당 의원, 2018년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한 임대윤 전 대구 동구청장이다. 김태일 전 영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합류해 정책 설계에 힘을 보탠다.
캠프 관계자는 "합류한 인사들은 대구의 산업·경제·행정 전반을 혁신하기 위한 실행형 전문가"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드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자기 보좌진을 내준 의원이 벌써 대여섯 분이 넘고 전국에서 (선거운동원) 온다"며 "캠프 주변에 지금 빈 원룸이 없다고 한다"고 했다.
이어 "하루에 두세 명씩 올 때도 있다. 캠프에 처음 보는 얼굴이 자꾸 늘어난다"며 "뻔뻔해지겠다. 다 받고 다 부려 먹겠다. 꼭 이기고 싶다. 여러분이 오작(烏鵲)이 돼 달라. 내가 그 다리를 건너겠다"고 했다.
그는 "이를 악물고 뛰겠다. 6월 3일 대구의 역사를 바꾸겠다"고 덧붙였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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