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마지막 호소…대구 공정 경선 절차 복원시켜라"(종합)
"원칙 안 지켜지면 주저 없이 시민의 편 설 것"
일부 강성 지지자·유튜버 회견장에 몰려 '소란'
-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14일 "당 대표로서 책임지고 공정한 경선 절차를 복원시켜 달라"며 장동혁 대표에게 촉구했다.
이 전 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위기에 처한 지방선거에서 대구의 경선 절차를 제대로 복원시켜야만 시민들이, 국민들이 다시 국민의힘에 마음을 열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국민의힘에 대한 충정으로 드리는 마지막 호소"라며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뒀다.
국민의힘 탈당 후 무소속 출마 여부와 재·보궐 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낀 이 전 위원장은 "판단 기준은 단 하나"라며 "대구 시민에게 무엇이 옳은가, 그것뿐이다. 그 원칙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주저 없이 시민의 편에 서겠다"고 했다.
지난 9일 대구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장 대표와의 회동에 대해서는 "당시 장 대표가 제게 '국회로 와서 민주당의 폭정에 맞서 함께 싸우자'고 제안했다"며 "하지만 장 대표의 제안이 의미가 있으려면 먼저 8인 경선이 복원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이 경선 복원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탈당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는 "그 상황이 발생하면 답변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 전 회견장에는 이 전 위원장 강성 지지자와 유튜버들이 몰려와 소란이 일었다.
국민의힘 대구시당 당직자 등이 기자회견인 점을 고려해 소란 자제를 부탁했으나, 대구 시민이라고 밝힌 일부 지지자들은 마이크를 잡고 고성으로 이 전 위원장을 일방적으로 옹호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마이크를 잡은 한 인물은 언론을 향해 호통치듯 비판을 해 취재진과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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